한국일보

갱 폭력관련 정당공약 형편없어

2009-05-0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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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 시민단체, 자유당 C+, 신민당 D 평가

BC주 갱 범죄가 도시 곳곳으로 침투해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C시민단체는 거리안전을 위협하는 폭력범죄 증가에 대한 신민당과 자유당 선거공약 대안 책을 평가해 최근 결과를 발표했다. 시민단체는 자유당에 C+ 그리고 신민당은 D 점수를 각각 주었다.
케이트 로이 BC시민단체 대변인은 “현 갱범죄 증가는 BC주에 시급한 현안”이라며“두 정당의 범죄소탕 관련 공약은 수박 겉핥기식 피상적인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로이 대변인은 “두 정당은 168명의 신규 경찰인력 보충 및 수색영장발부 확대와 같은 대안을 내놓았지만 실질적인 대책과 평가 및 예산할당 부분에 있어서는 여전히 미흡하다”고 비난했다.
자유당은 2002년 이후로 1000명의 신규경찰력을 보강해왔지만 올해 수석 검사수를 15명 줄이며 범죄 관련 예산 삭감 및 빈약한 선거공약으로 C+의 점수를 받았다.
한편 168명의 신규경찰력 보강을 약속했지만 가택구금 제거 및 형량 강화를 위한 노력이 없는 신민당 선거공약에는 D 점수가 주어졌다.
로이 대변인은 “두 정당 모두 갱 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포괄적인 계획 제시에 실패했기에 이와 같은 낮은 점수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BC시민단체는 설문지를 통해 각 당 후보들에게 투옥에 대한 태도와 경찰, 검찰 및 판사의 적정 인원 및 예산 할당 비율에 대해서 질문했다.
BC 시민단체 웹사이트(www.enough-is-enough.ca)를 통해서 최신의 정보를 수령할 수 있고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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