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주 돼지독감 의심환자 발생

2009-04-2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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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청년 2명, 노바스코샤 4명 확인

▶ 보건당국“상황 악화될 수 있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국내에서 6명의 돼지독감의심 환자를 확인했다고 27일 글로브앤 메일이 보도했다.
돼지독감은 호흡기 질환에 감염된 돼지와 직접적으로 접촉하거나, 감염된 사람의 기침과 재치기로 확산될 수 있다. 보통 감기증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발열, 무력감, 식욕부진, 기침 등 증상이 발생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콧물, 인후염, 오심, 설사와 구토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현재까지 4명의 노바스코샤 고등학생과 2명의 BC주 20대 청년들이 보고 됐다. 이들은 경미한 증상을 보였으며, 관계당국의 조사를 받고 지금은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맥시코발 신종 H1N1 돼지독감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와 관계 당국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데이비 버틀러 존스 캐나다 보건복지부장은 “현재까지 경미한 증상의 환자들만 보고 되었지만, 상황은 더욱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캐나다와 멕시코 관련 당국은 조만간 멕시코 농업관련 종사자들과 캐나다에서 진행시키려 했던 ‘농업연계프로그램’ 진행 여부에 관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웃국가인 미국은 20명의 돼지독감 환자가 보고 되었으며, 美 정부는 멕시코시티와 멕시코 주 등을 여행자제지역으로 지정하고, 국가의 건강비상경계령을 선포하며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또한 미국질병통제(CDC) 당국은 질병의 창궐을 대비 ‘일시학교휴교’와 관련해 학부모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관련기사 :3면>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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