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월의 신부를 꿈꾸며...

2009-04-30 (목)
크게 작게

▶ 사랑은 운명이지만, 결혼식은 계획을

오늘 우리는 꿈을 꾼다.

눈부시게 하얀 세상의 주인공이 된다. 금 빛 파이프 오르간은 사랑, 행복, 기쁨을 노래하며, 하나와 하나가 만나 다시 하나 됨을 축하한다.

말씀 없는 아버지의 손이 오늘 유난히 따스하게 느껴진다. 너무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것은 아닐까. 그래서 이 기쁜 날 신은 눈물을 주셨나보다.


‘6월의 신부’는 이래서 아름답다.

성스러운 결혼 의식은 새로운 인생의 출발이고, 도전이다. 그러나 둘이 있어 외롭지 않고, 두렵지 않다.

순수하고 고귀한 결혼식을 준비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여유로운 미소이다. 서둘 것도, 욕심을 부릴 것도 없다. 가진 것만큼 준비하면 모자라거나 부족하지 않다. 나머지는 서로에 대한 ‘사랑’과 ‘배려’로 채우면 된다.

따뜻한 햇살, 싱그러운 초록이 절정에 이르는 6월의 결혼 준비는 이렇게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더욱 알차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예비 신랑, 신부들의 마음이 조금씩 바빠지는 시기이다.

식장을 잡고, 혼례 옷을 준비하며, 사랑의 징표도 마련해야 한다. 하면 할수록 끝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나 씩 해결하자. 그 속에 즐거움이 있다. 그리고 그 순간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도 기억하자.

6월의 주인공이 되려는 예비 신랑 신부들을 위한 결혼준비. 이렇게 계획을 세우고, 살펴보며, 진행해 보는 것은 어떨까.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