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몫 다하는 제자들 뿌듯”

2009-04-2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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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년 카운슬러 물러나는 김순진 박사

“대학을 졸업한 뒤 사회에서 자신의 몫을 충실히 이행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볼 때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본보 교육 칼럼리스트이자 지난 16년 동안 밴나이스 고등학교에서 카운슬러로 재직했던 김순진(사진)박사가 오는 6월로 교육일선에서 물러난다.
1961년 서울대 문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경기여중고에서 영어교사로 교육계와 인연을 맺었던 김 박사는 센트럴 미시간 대학에서 영문학석사, USC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으면서, 한국과 미국에서 대학교수, 교육구 장학사, 카운슬러 등 48년을 교육계에서 지내왔다.

김 박사는 “대학은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 훌륭한 사회인으로 활약하기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면서 “어떤 분야 또는 위치에서든지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인물이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은퇴 후 플랜에 대해 “당분간 집에서 쉬고 싶다”는 김 박사는 고 김용광 씨 사이에 의사와 변호사로 활동하는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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