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와인보다 맛있는’ 미국와인 가이드북

2009-04-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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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보 정숙희 부국장 ‘딜리셔스 와인’ 출간

본보 정숙희 부국장이 두 번째 와인책 ‘딜리셔스 와인-맛있는 미국와인 70’(문예미디어)을 냈다.

지난해 말 출간된 ‘와인 테이스팅-아는 만큼 맛있다’에 이어 새로 펴낸 이 책은 맛있는 와인들을 소개한 실질적인 가이드북으로, 나파 밸리와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주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미국산 와인들을 수록했다.

적포도주 다섯 품종(카버네 소비뇽, 멀로, 시라, 피노 누아, 진판델)과 백포도주 다섯 품종(샤도네, 소비뇽 블랑, 리즐링, 게부르츠트라미너, 피노 그리), 그리고 샴페인과 디저트 와인의 특징을 설명하고, 맛있는 와인 70여종의 테이스팅 노트와 수백개의 대표적인 레이블, 그리고 품종마다 치즈 페어링을 곁들였다.


저자는 여는 글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포도의 품종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바로 그것이 와인을 아는 것이고, 와인의 맛을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각 포도 품종의 특성을 알게 되면 와인의 맛을 좀더 잘 알게 된다. 세상에는 1만개가 넘는 종류의 포도나무가 있고, 와인 양조에 쓰이는 품종만도 수백 종류에 달한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마시는 와인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 그렇게 많은 공부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와인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즉 맛있는 와인을 만들어내는 고마운 포도 품종들의 특징을 알아보고 품종별로 맛있는 와인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와인 테이스팅’이 초보자들을 위한 와인 입문서라면 ‘딜리셔스 와인’은 와인의 종류와 특징적인 맛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라며 “와인을 살 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보를 주려는 목적으로 집필했다”고 말했다.

‘딜리셔스 와인’은 한인타운의 세종문고, 동아서적, 정음사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저자가 직접 서명해주는 북사인회가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피오피코 도서관에서 열린다. 문의 (213)700-9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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