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6-12학년 대상 뉴저지 한소망교회
부족한 영역 파악 보완하는 기회로
특목고 목표 중학생에게도 응시 기회
미국의 대표적인 대학 수능시험의 하나인 SAT는 대학진학을 앞둔 한인학생과 학부모들이 대입 준비과정에서 가장 많은 신경을 쓰는 부분이란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수험생들은 조금이라도 더 높은 점수를 받으려고 밤새워 공부하기 일쑤고 학부모들은 족집게 강사나 유명 사설학원 정보를 찾아 헤매기도 한다.
올 3월부터 지원 대학에 보내길 원하는 높은 점수만 선택할 수 있는 ‘스코어 초이스(Score Choice)’가 부활한 덕분에 한편으론 시험 부담이 다소 완화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 하더라도 시험 부담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라서 높은 성적에 대한 욕심까지 꺾이진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왕이면 좋은 성적 중에서 최고 점수를 택하는 것이 낮은 점수와 섞인 높은 성적을 어쩔 수 없이 택해야 하는 상황보다는 여러모로 유리할 것이란 계산 때문이다.
그러자면 실제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확률을 높여야 하고 이는 얼마나 많이 시험 경험을 쌓느냐에 좌우된다. 성적 부담 없이 시험 경험을 쌓으려면 그만큼 모의고사를 많이 치르는 것이 방법이다. 특히 평소 학교 성적은 우수한데도 유독 SAT 시험에서만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학생들
이라면 더더욱 모의고사를 통해 시험경험을 가능한 많이 쌓아 시험 공포증을 없애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SAT 시험에 어느 정도 자신 있는 학생이라 하더라도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실력이 어느 수준인지 미리 가늠해보고 부족한 영역을 파악해 보완하는 것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요령의 하나다.
그런 의미에서 이달 25일 뉴욕한국일보 주최, C2에듀케이션 주관으로 6~12학년을 대상으로 뉴저지 한소망교회(1190 River Rd. Teaneck, NJ 07666)에서 열리는 ‘제2회 SAT 경시대회’는 학생들에게 다방면에서 유익한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응시생들은 주관처 C2에듀케이션으로부터 각자 부족한 학습 분야를 점검해주는 세밀한 학습 분석 보고서를 제공받게 된다. 이번 대회는 대학 입학을 준비해야 하는 고교생뿐만 아니라 존스 합킨스 대학의 CTY 등 유명
영재 프로그램이나 특수목적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중학생들에게도 응시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대회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개 학년 그룹별로 나눠 치러지며 그룹별 1, 2, 3등에게 C2강의 수강권과 장학금 등이 제공된다. 응시 희망자는 당일 연필, 지우개, 계산기를 지참해야 하며 사전 예약이 권장되지만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 접수가 가능하다. 응시료는 30달러다. ▲문의: 718-786-5858
지난해 4월 실시된 본보 주최 ‘제1회 SAT경시대회’에는 뉴욕일원에서 140여명이 응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