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켓 구입. 단체응원.홈피제작등 적극 후원키로
필라델피아 필리스 5선발로 활약하고 있는 박찬호 선수를 지원하기 위한 서포터스의 활동이 활발하다.
필라델피아 박찬호 서포터스 ‘chanhoparkphillies.com’는 지난 11일 저녁 7시 국민일보 문화센터에서 모임을 갖고 박찬호 경기일정에 따른 티켓 구입 및 분배문제, 응원문제, 조직적동원문제 등을 논의했다.박찬호 서포터스 회장인 필라델피아 한인 체육회 심경섭 회장은 이날 모임에서 필리스 구단 관계자들과 만난 결과를 보고했다.
심경섭 회장은 필리스 구단관계자들이 박찬호의 선발 등판이 확정되면 그 때 가서 티켓을 구입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며 미리 구입했다가 박찬호의 등판 일정이 바뀌어져 티켓을 환불하려해도 할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심회장은 티켓을 단체로 구입하게 되면 싸게 살 수 있으며 한인들이 모두 같이 앉을 수는 없지만 같은 섹션에 70, 80, 150명 등으로 나누어 앉을 수는 있다 ‘고 전했다.또한 배너 등 응원 도구는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상관없으나 박찬호 선수가 국가대표팀이 아닌 필리스의 선수임으로 태극기와 북 등은 다른 선수에게 위화감을 줄 수 있으니 삼가 줄 것을 요청받았다고 전했다.
서포터스의 공식 유니폼으로 결정된 등번호 61번과 박찬호의 영문 이니셜이 새겨진 필라 유니폼은 현재 박찬호가 1년 계약 선수이기 때문에 제작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특별주문을 통해 제작하기로 했다.이날 회의에서 서포터스의 공식 웹사이트인 ‘www.chanhoparkphillies.com을 빠른 시간 안에 활성화시키기로 했으며 박광현 야구협회 회장이 운영팀을 구성하기로 했다.’chanhoparkphillies.com’은 현재 첫 페이지만 뜨고 제작중이라는 메시지만 뜨고 있으며 운영팀이 구성 되는대로 박찬호의 인사말을 비롯해 자유게시판, 박찬호 선수의 경력과 활약상황 등을 상세하게 담아내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단체로 구입한 티켓을 어떻게 나누어주느냐의 문제에서는 논의가 활발했다.서포터스는 현재 오는 18일이나 19일 등판이 유력시 되고 있는 박찬호의 일정에 맞춰 약 200
장의 티켓을 구입하여 각 야구단과 단체,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심경섭 회장은 많은 분들이 티켓이 나가지 않으면 그대로 손해 보는 것이 아니냐며 걱정들을 하시는데 주변과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의 분위기로 봐서는 200 장 정도는 거뜬히 소화해낼 수 잇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앤디 트로피의 정헌재 사장은 필라델피아 서포터스와 웹페이지 주소를 같이 알리는 명함을 찍어 각 식당이나 한인들이 많이 애용하는 곳에 비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장기영 미주 대한 체육회 회장과 나문기 전한인회장이 참여하여 서포터스들을 격려하고 위로했다.장기영 회장은 필리스가 가서 경기를 하는 각 지역 한인체육회에 공문을 보내 지원을 요청하겠다며 각 지역의 서포터스와 체육회가 같이 공조하여 조직적인 응원과 후원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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