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도둑 “꼼짝마”
2009-04-03 (금)
▶ 미끼차량에 동영상 프로그램 장착
▶ 반 동겐 장관 “경찰 신변안전 기여”
(CP) 자동차 도둑을 잡기위한 미끼차량에 동영상 프로그램이 장착되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연방경찰은 지난해 자동차 도난 건수가 16%가량 감소함에 따라 자동차 도둑 근절을 위한 프로그램을 조금 더 개선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은 미끼차량 프로그램이 지난 2003년 처음 도입된 이래 연간 2만 5500대에 이르는 도난 건수가 1만 3400대로 약 47% 가량 떨어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끼차량 프로그램은 자동차 도둑을 잡기위한 특별 제작한 것으로 차 도둑이 자동차를 훔쳐 달아날 때 경찰이 도난 차량을 뒤 쫒도록 되어 있고 엔진을 멈추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 안에서 이뤄지는 모든 행동들을 녹화하도록 되어 있다.
존 반 동겐 공공안전부장관은 새로 업그레이드 될 미끼차량에는 도난당한 차량을 경찰이 뒤 쫒는 동안 생생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오디오와 비디오 프로그램이 장착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 동겐 장관은 자동차 도둑들이 대부분 인명을 해칠 무기를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검거하기 전 경찰들의 안전도모 차원에서 첨단 프로그램을 장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ICBC는 경찰의 미끼차량 프로그램 업그레이드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이다.
도니 윙 ICBC 부사장은 지난 2003년 미끼차량 프로그램이 도입된 이래 약 4000만 달러가량의 보험료 절감효과가 발생했다면서 이로 인해 지난 5년 동안 보험료의 요율을 약 17% 인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BC에서 가장 도난 율이 높은 차량으로 포드 에프 트럭과 혼다 시빅 승용차를 꼽았다.
/vancouver@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