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부, 항공산업 규제완화 필요”

2009-04-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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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벨 수상, “비행기요금 너무 비싸”

▶ “이민자 적응 돕는 게 자국에 도움”

CKBA 제36회 연차주주총회
고든 캠벨 BC주 수상이 “한국 유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 정부의 항공산업 규제정책 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캠벨 수상은 1일 다운타운 밴쿠버 클럽에서 열린 캐나다 한국 비즈니스 연합(회장: 로버트 훼어웨더/CKBA) 제36회 연차주주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비행기 요금 인하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는 고든 캠벨 BC주수상과 서덕모 주밴쿠버총영사를 비롯해 주류사회 정치인, 비즈니스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초청연사로 참석한 캠벨 수상은 “양국의 비즈니스, 교육, 문화 교류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세계 경제가 난항을 겪는 이때 양국은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세계 경제 리더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양국은 추구하는 경제 목표에 공통점이 많다”면서 “양국의 지정학적인 이점을 살려 상호 유리한 위치를 더욱 부각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캠벨 수상은 “양국을 하나로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감당하는 이민자들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들이 캐나다 사회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학이 있는 각 지방에 공항을 설치하는 문제”도 언급하며, “신공항이 건설되면, 양국의 교육과 문화 교류도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보였다.
캠벨 수상은 “독자적으로 운영될 수 없는 지금의 세계 경제 속에서, 캐나다는 CKBA 같은 단체들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면서 “양국의 우호관계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CKBA는 1972년에 설립되었으며 지금까지 양국의 무역증진과, 자본투자확대, 기술협력과 같은 분야에 힘써왔다. 또한, 한국자선단체 행사를 꾸준히 지원해왔고, UBC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은영신기자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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