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뮤지컬 ‘십자가의 길’에 갈채

2009-04-1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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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마누엘 장로교회에 1천여 관객

뮤지컬 ‘십자가의 길’에 갈채

지난 12일 산호세에 위치한 임마누엘 장로교회(담임 손원배 목사)에서 1,000여명의 관객이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진 뮤지컬 ‘십자가의 길’에서 예수가 로마병사의 채찍을 맞아가면서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는 장면을 재연하고 있다.

놀랍고 은혜스러운 경험

할렐루야 우리 예수 부활 승천하셨네
예수님의 완벽한 부활이었다.

1000명에 이르는 관객의 가슴에 예수의 부활을 확신케 했으며 은혜를 가득 담아 돌아갈 수 있게 해주었다.


지난 12일(일) 오후 5시30분부터 산호세에 위치한 임마누엘 장로교회(담임 손원배 목사)에서 펼친 뮤지컬 ‘십자가의 길’은 그랬다.
임마누엘 장로교회 열린예배부 주관으로 개최된 뮤지컬은 박교진 집사의 진두지휘 아래 열린예배부, 청년부, 어린이합창단, G2M, 연주 팀 등 90여명의 대규모 출연진과 20여명의 스탭진이 지난 3개월간에 걸쳐 노력한 땀의 결과요 결실이었다.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예수가 최후의 만찬, 빌라도의 재판, 골고다 언덕에서의 수난과 십자가에서의 죽음 그리고 부활 장면을 연출한 출연진은 막이 끝난 후 관객들의 끝없는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날 관객들의 관심과 박수갈채를 함께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북가주지역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인원이 동원된 뮤지컬이었을 뿐만 아니라 연기의 완성도 역시 매우 수준 높은 것이었기에 가능했다. 임마누엘 장로교회가 입추의 여지없이 꽉 들어찬 것은 물론 보조 의자로도 부족할 정도였다.

출연진은 영상화면의 분위기에 맞는 노래들을 불러 주의를 주목시켰다. 어린이합창단이 나와 보여준 깜찍한 연기에도 박수가 쏟아졌다. 예수가 골고다 언덕에서의 수난을 받은 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음에 이르는 순간에는 침묵의 정적이 고요히 흘렀다.

관객들은 한결같이 놀랍고 은혜스러웠다라는 표현으로 뮤지컬에 대한 감상을 밝혔다.

산호세에 거주하는 김영수(72세)씨는 정말 은혜스러운 뮤지컬이었다라면서 다시 한 번 볼 수 있기를 소망했다.

부모님과 함께 구경 온 조영환(4학년)군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서 슬펐으나 다시 부활하셔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안상석씨는 여기서 보고 끝내기에는 아까울 정도라고 찬사를 보탰다.
출연진과 스탭진도 만족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어린이합창단원인 조은희(7학년)양은 하나님을 증거하는 뮤지컬을 했다는데 프라이드를 느낀다면서 재미있고 색다른 경험이기에 좋았다고 말했다.


막달라 마리아로 출연한 주은경씨는 3개월간 고생하고 수고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예수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다시 한 번 자리매김한 계기가 된 듯하다고 말했다.
음악을 총괄한 강소연씨는 감사하고 모두가 다 고생한 덕분이라고 밝힌 뒤 각자의 탤런트를 모아서 한 것이지만 오병이어의 기적을 만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손원배 목사는 공연이 끝난 후 인사말을 통해 이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작이라면서 오늘의 이 감동, 이 느낌으로 다시 사신 예수를 증거하는 삶을 살아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의 이성호 목사를 비롯해서 30여명의 북가주 목회자들이 자리를 함께하여 예수님의 부활을 노래했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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