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항은 유독가스 배출감소를 위한 종합 마스터플랜을 7일(화) 처음으로 승인했지만 정부 및 민간 환경단체는 6억5,000만달러가 투자될 이 계획이 많은 중요결정을 미루거나 교묘히 회피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오클랜드 주민들도 천식, 기관지염 발생율이 늘어나자 항구측이 뒤늦게 수송업자들에게 환경비용을 부담시키려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앞서 캘리포니아 대기자원 이사회(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는“항구로부터 방출된 유해가스는 서부 오클랜드 주민들의 암 발생율을 높였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같은 보고서 내용에 대해 잭 브로드벤트(Jack Boadbent) 베이지역 대기 관리국 대표는“주민 건강 위협의 심각성 때문에 이전부터 강력한 규제가 요구됐지만 항구측의 마스터플랜은 주와 연방정부 규제를 집행하는 외부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주민들에 대한 보상금 지급에 치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부 및 민간 환경단체측의 비판에 맞서 리차드 신코프(Richard Sinkoff) 항구 환경계획 관리자는 “이사회는 유독가스 방출을 2020년까지 85%까지 줄이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설정할 것”이라며 “트럭에 유해가스 필터 설치를 하기 위한 보조금 500만달러 지원을 결정했고 환경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운송업자들에게 요구할 컨테이너 요금부과안도 올 여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항만위원회(Port Commission)는 누구에게 환경부담금을 부과할 것이냐에 관한 논의와 트럭회사 소속 대부분의 계약직 트럭 운전사들의 정규직 전환문제도 올 여름 매듭지을 예정이다.
<박희정 인턴기자> graciahj@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