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기침체 9월 종료

2009-04-1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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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률은 내년 하반기에나 개선

월스트릿, 전문가 53명 전망 종합
오바마도 “희망의 불빛 보이기 시작”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침체가 오는 9월에 종료될 것이나 실업률은 내년 하반기에나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월스트릿저널은 53명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지난 3∼6일 실시한 조사 결과 국내 총생산(GDP) 증가율은 올 1.4분기 -5.0%, 2분기 -1.8%를 각각 기록한 뒤 3분기에야 0.4% 증가하면서 미미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고 10일 전했다.


하지만, 고용시장에 대한 전망은 암울해 올해 안에 실업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단 12%에 그쳤고 내년 하반기 전에는 실업률이 떨어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응답이 절반에 달했다.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은 내년 상반기에 실업률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응답자들은 올해 12월까지 실업률이 9.5%에 달해 지난 달 8.5%보다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향후 1년간 발생하는 실업자 수는 260만명으로, 지난 1년간 480만명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경제회복 희망의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10일 백악관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부 장관, 셰일라 베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 등과의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제 회복을 확신하는 근거로 최근 1개월간 소규모 기업 대출의 20% 증가, 임박한 세금환급, 인프라와 에너지 사업에 대한 신규투자 등을 들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몇 주에 걸쳐 행정부가 추가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정부가 경제회복을 위한 또 다른 조치들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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