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커뮤니티와 우호증진”

2009-04-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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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화유산’ 등 행사 잇따라 개최

▶ “한인 IT경제활동 지원 앞장” 약속

리차드 스튜어트 코퀴틀람 시장은 최우선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다문화 정책을 꼽았다. 스튜어트 시장은 그 일환으로 본보가 추진하고 있는 ‘한글 백일장’에 대해 적극 후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3월 24일 시장실에서 인터뷰를 가진 스튜어트 시장은 서툰 한국말로 “처음 뵙겠습니다. 스튜어트라고 합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네면서 인터뷰 중간에 영어에 맞는 적절한 한국어 표현을 물어보며 한국어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1월 ‘한글 백일장’ 수상식에서 상장 수여자로 나선 스튜어트 시장은 ‘다민족 언어 글짓기 대회’ 행사를 시 차원에서 보다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튜어트 시장은 “한국 커뮤니티와의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위해 올해 8월에 열리는 ‘한국문화유산 페스티발’과 7월 중순부터 9월초까지 이어지는 ‘한국 시각 예술 전시회’에 아낌없는 관심과 후원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스튜어트 시장과의 일문일답.
=이민자들과 주민들을 위한 정책이 궁금하다.
▲시장으로 부임한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누구나 살기 좋은 코퀴틀람’이란 주제로 한인들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무료 영어교실’ ‘다 문화 이벤트’ ‘정보제공 세미나’와 같은 일들을 진행 해왔다. 현재는 보다 정확하고 발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고자 각 나라 언어로 된 웹사이트 제작을 추진 중이다. 한국어, 중국어 버전으로 시작하여, 아랍어, 일본어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인 커뮤니티가 최근 노인들을 위한 실버타운 건립과 한국전 참전 기념관 같은 건물을 세우려는 움직임을 갖고 있다. 코퀴틀람 시에서 한인 커뮤니티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방안이 없나.
▲사업 부지와 관련해서 최종 승인을 얻기 위해서는 8명으로 구성된 코퀴틀람 시의회 동의를 얻어야 한다. 동의를 얻는 과정이 원활히 진행 될 수 있도록 돕겠다. 또한 토지용도변경(rezoning)과 관련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시의 페리 스탠시아 토지관리 매니저를 소개시켜 주고 싶다.
=끝으로, 지역 한인들을 위한 특별한 지원책은.
▲지난 5월 고든 캠벨 BC주 수상과 동행한 한국 방문에서, 유화선 파주시장과 자매도시 결연을 성사시키고 돌아왔다. 또한 한국 파주 IT 산업 분야에 큰 인상을 받았고, 앞으로 캐나다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현지인들과 한국에서 사업하는 IT 관련 유명 기업들을 연계시켜 주면서, 코퀴틀람에서 사업하는 한인들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
/은영신기자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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