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두호 민주평통 캐나다서부협의회장

2009-04-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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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통일 기초석 놓는 일 진력”

▶ 대북교류지원 ․ 자문위원 역량강화 충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캐나다서부협의회 13기 위원의 임기가 오는 6월말로 끝난다. 제14기 위원 추천을 위해 구성된 서덕모 총영사를 위원장으로 한 7인 추천위원회는 지난 3월 27일 밴쿠버 지역에 할당된 제14기 위원 34명중 31명을 확정했다. 신 회장은 14기 위원으로 선정되어 ‘4선 위원’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는 지난 2년 동안 13기 위원으로서 캐나다서부협의회장을 맡아 남북한 통일을 위한 기초석 놓기에 동분서주한 신두호 박사로부터 그간의 활동에 대해 얘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신두호 민주평통 캐나다서부협의회장은 “지난 2년 동안 남북통일의 초석이 될 만한 일들을 추진해 왔다”고 자평했다.
신 회장은 자문위원의 역할에 맡게 2년 동안 대북교류사업 지원과 자문위원 역량강화 등에 충실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 회장은 남북한이 대치하고 있는 한반도에서 유리한 정책이 캐나다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지한파’와 ‘친한파’ 양성에도 진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지난 2년 동안 신 회장이 펼친 사업들을 보면, ‘북한수재돕기’ 성금 5770 달러와 북미주 8개 협의회와 공동으로 모금한 ‘사랑의 연탄 10만장’ 등을 북한에 지원했으며, 한인회, 노인회와 함께 모금한 ‘평화통일 및 독도지키기 걷기대회’ 성금 3511.57 달러를 남한 독도지키기본부에 전달했다.
또한 신 회장은 평통위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제이슨 케니 보수당의원과 문정인 연세대 교수를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신 회장은 “13기 위원들이 자비를 털어(회비 500 달러) 진행시킨 일련의 크고 작은 행사에도 불구하고 한인 사회에서 아직도 민주평통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거부감이 크다”면서 “인내를 갖고 한반도에 대한 유리한 정책이 결정될 수 있도록 평통위원들은 민간외교관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민주평통에 대한 오해 불식의 일환으로 위원 선정에 있어서 투명성과 공평성을 갖기 위해 제14기 위원을 약 5시간 30분에 걸쳐 무기명투표를 통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제14기 위원 추천 배경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낀 신 회장은 “접수된 103명 후보 중 1차로 65명을 선정해 추천위원들이 후보자 개인별로 점수를 부여해 상위득점자 31명을 밴쿠버 지역에 할당된 위원으로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평통 위원으로 선정되면 한국정부가 평통위원 신분증을 발급해 주며, 발급된 신분증은 관공서 출입증이나 신원조회시 요구되는 ID신분증 대용으로 쓸 수 있다. 또한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서비스에 대해 10% 할인 혜택을 받으며 대통령이 주재하는 전체회의(2박 3일)에 참석할 때 비행기 탑승료 3분의 1 지급과 식 ․ 숙을 제공받는다.
/안연용기자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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