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부 베이지역 전화선 밤새 먹통

2009-04-09 (목) 12:00:00
크게 작게

▶ 경찰, 전화 케이블 절단 범인 수색

실리콘밸리지역 중심지에 속하는 산타클라라, 산베니토, 산타크루즈 카운티, 산호세 등지의 남부 베이지역에서 9일(목) 새벽 2시경 구간별로 유무선 전화와 인터넷 서비스가 불통되는 사태가 발생, 지역 공공기관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건을 조사중인 산호세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유무선 전화 서비스 업체인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에 연결되는 광섬유 케이블 중 일부가 누군가에 의해 절단돼 발생했다. 경찰은 범인검거를 위해 탐문수사를 펼치는 한편 목격자 진술을 기다리고 있다.

카운티와 업체 관계자들은 사태 발생직후 경위 파악과 함께 긴급 복구 작업(사진)에 들어갔으나 대대적인 광섬유 케이블 교체작업으로 전화선은 이날 오후 늦게야 복구됐다.


한편 이날 카운티에는 유무선 전화 통화와 인터넷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민원 신고가 잇따랐다.

카운티 당국은 화재나 범죄 발생 등 긴급 상황이 생길경우 가까운 소방서나 경찰서 등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해 줄 것을 당부하는 라디오와 TV방송을 지속적으로 내보내기도 했다.

카운티 관계자에 의하면 이날 AT&T와 스프린트 고객을 제외하고도 5만여명의 버라이즌 고객들이 유무선 전화 및 인터넷 서비스를 받지 못했으며 해당 지역의 은행, 개스 스테이션 등이 문을 닫고 IBM의 경우는 직원들을 일찍 집으로 돌려보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