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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어봉사 장학생 모집

2009-04-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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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국제교육원장, 3.4기 정원 대폭 늘려

대한민국 정부초청 해외영어봉사 장학생(TaLK) 프로그램이 올해 가을학기부터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한국 농·산·어촌 초등학교 방과후 영어교사로 봉사할 3기와 4기 신규 장학생 630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 홍보차 6일 뉴욕을 방문한 정상기 국립국제교육원장은 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원장 박상화)에서 기자회견을 겸한 설명회를 열고 재외동포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정 원장은 “1, 2기 장학생들은 물론, 한국의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고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어 3, 4기 정원을 630명으로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국제교육원은 2010년에는 700명 정원으로, 2011년에는 1,000명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지난해 첫 실시한 1, 2기 프로그램 장학생 가운데 6개월 계약자 173명은 이미 임무를 마쳤고 2기 175명이 추가 모집돼 1기 출신 1년 계약 장학생과 더불어 현재 380여명이 한국의 농·산·어촌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영어교사로 봉사하고 있다. 6개월 계약자의 35%가 계약을 1년으로 연장하기도 했다.

박상화 뉴욕한국교육원장은 “1, 2기 장학생 가운데 뉴욕 일원 출신은 전체의 10% 정도로 타 지역에 비해 적은 편이어서 앞으로 최소 20%까지 비율을 늘리는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TaLK(Teach and Learn In Korean) 프로그램은 원어민 교사로부터 영어를 배울 기회가 적은 지역의 한국학생들에게 균등한 영어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영어교사로 나선 정부장학생들에게는 한국 문화를 배우고 익히며 자아정체성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의 4년제 대학에서 2년 이상 수료한 재학생 또는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타인종이 아닌 재외동포는 대학 1, 2학년 재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항공료와 거주비용, 초기정착금은 물론, 주 5일 하루 3시간씩 주당 15시간 수업을 기준으로 매월 150만원의 급여도 받는다. 의료보험과 함께 한국문화체험 및 한국어 습득 기회도 제공된다. 3, 4기 장학생 선발은 이달 20일 1차 마감하며 2차 마감은 6월10일이다. 관련정보 및 신청은 웹사이트(www.talk.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정은 기자> 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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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제교육원장 정상기(왼쪽부터) 원장이 김경근 뉴욕총영사, 박상화 한국교육원장 등과 함께 6일 총영사관에서 정부초청 해외영어봉사 장학생 ‘TaLK’ 프로그램 홍보 설명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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