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개 사립대 공동 입학 설명회
2009-03-31 (화)
서울시 소재 6개 사립대학들의 2010학년도 미주지역 공동 입학 설명회가 29일 뉴저지 FGS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각 대학 입학처장 등 6개 사립대 재외국민전형 실무진 15명이 나서 학교 및 프로그램 소개와 개인 면담 등의 순으로 3시간여에 걸쳐 진행됐고 뉴욕뉴저지 지역 한인학부모 150여명이 참석, 글로벌 전형 및 재외국민 특별전형 등 입학 및 편입절차와 사정 기준 등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자유전공제를 실시 중인 성균관대학교 김윤제 입학처장은 “재외국민전형에서는 영어와 국어 시험을 치르는데 시험에 수학이 포함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면접에서 수리에 대한 질문을 사정관이 하기도 한다”며 “영어는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지원자의 수리 실력이 한국의 학생들에 비해 낮은 경우가 많은데 수리 영역의 실력이 보강된다면 합격가능성이 높아지며 한인학생들이 정체성을 확립하고 실력을 쌓아 한국 및 미 주류사회 등 국제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양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규 중앙대 입학처장은 “인기학과의 경우 재외국민들에게 개방하지 않는 학교들이 있지만 중앙대는 다빈치형 인재전형과 글로벌 리더 전형 등을 통해 매년 의대를 비롯한 인기 학과들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며 “예를 들어 코넬대 입학을 포기하고 중앙대를 선택하도록 이끌기 위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고려대는 다양한 한인학생의 영입을 위해 지난해 입학시험과목 중 국어를 지난해 이래 점수제에서 합격 불합격으로 심사기준을 완화시켰다. 또한 각 학교들은 전문사정관 및 교수 사정관 등 입학심사에 필요한 인원을 증원 하는 등 올해 심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강화시켰
다. 입학설명회는 이달 31일 시카고 노스브룩 힐튼호텔, 4월2일 로스앤젤레스 한국교육원 강당으로 이어진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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