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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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 해외전문인력 활용 실패”

2009-03-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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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당 관계자 비판…연방정부, 잘못 시인

자유당 관계자가 그동안 보수당 정부가 추진해온 해외 전문 인력활용과 일자리통합 계획이 실패했다고 비난했다.
마우리지오 베빌라쿠아 자유당 비평가는 19일 “보수당 정부는 이민자들의 문제를 도외시 해왔고, 해결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현상은 경제침체 상황과 더불어 가속될 것이다”고 밝혔다.
베빌라쿠아는 “하퍼 정부가 각 지방에 해외 전문 인력활용에 대한 지원을 해오고 있었지만, 정작 각 지방 관계당국들은 책임감을 회피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방자치단체와 시당국연합회가 독자적으로 일을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이다”라고 말하면서 “연방 정부의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연방정부도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대학교 학위가 있는 많은 새 이민자들이 캐나다 취직률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바 있다.
한편 캐나다 시당국연합은 19일 캐나다 이민자들과 관련된 다양한 통계자료를 발표하면서 다음과 같이 보고서를 냈다.
△새 이민자들 43%의 가계수입이 캐나다 통계청 평균 저소득층수입 보다 낮다.
△학위를 가지고 있는 이민자의 실업률이 학위를 가지고 있는 비이민자의 것 보다 높다.
△경영관련 산업보다 서비스업에 편중되어 있다.
△새 이민자들의 현재 노동시장의 참여율은 정착한 이민자들과 비이민자 집단들보다 현저히 낮다.
△토론토, 요크, 워터루, 런던, 나이아가라 시당국은 해외전문인력 활용에 대한 다양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 현안을 평등함의 관점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고, 실제적으로 새 이민자들이 캐나다 노동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가 해결해야 할 우선순위 과제라고” 말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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