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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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모빌러 눈사태로 또 숨져

2009-03-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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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눈 쌓임 상태 나빠 사고 잦아”

▶ 올 겨울 사망자 19명으로 늘어

올 겨울 눈사태로 스노우모빌러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어났다고 글로브앤메일이 경찰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한 일반 스키를 타다가 숨진 숫자를 합하면 올 겨울 눈사태로 희생된 사망자는 총 19명으로 증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원을 알 수 없는 두 사람이 지난 18일 사우스 코스트 지역에 있는 미카 마운틴에서 스노우모빌을 타다 눈사태가 발생, 그중 한 명이 눈 속에 파묻혀 숨졌다.
시신 발굴은 눈사태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동료가 눈 속에 파묻힌 동료를 찾으려 했지만 어디에 묻혔는지 찾을 수 없어 캐님 레이크 근처에 있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경찰은 다른 스노우모빌러들이 눈 속에 파묻혀 있는 스키어를 찾으려 애를 썼지만 끝내 숨진 채 발굴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족에게 희생자의 사고 소식을 전달할 때까지 사망자의 신원을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에도 이번에 눈사태가 발생한 산에서 두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존 켈리 캐나다 눈사태재해센터 매니저는 “올 겨울 눈사태로 스노우모빌러 사망자가 증가하는 이유를 알지 못 하겠다”면서 “산에 눈 쌓인 상태가 고르지 견고하지 않고 고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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