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발전기금 모금 음악회
2009-03-24 (화)
올해로 개교 10주년을 맞은 코네티컷토요한국학교(교장 심운섭)가 한국어 장기 발전기금 모금을 위한 열린 음악회를 개최한다.
본보 특별후원으로 5월8일 오후 8시 예일대학 바텔 채플에서 열리는 음악회 홍보를 위해 본보를 방문한 심운섭(사진) 교장은 “그간 지역 공립학교 건물을 빌려 사용해 왔는데 지난해 가을부터 사용료가 3배 인상돼 여러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심 교장은 한국학교가 지역에서 뿌리 내리려면 튼튼한 재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개교 10주년 기념을 겸해 장기적 차원의 한국어 발전기금 모금 행사로 음악회를 열게 됐다”며 한인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음악회는 한국 고전에서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노래와 춤이 선보이는 예술 공연으로 펼쳐진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전자거문고 연주자 김진희, 성악가 조경화, 조원용, 플룻 연주자 손유빈, 클라리넷 연주자 조원진, 한국 무용가 김미영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오르간 연주자 겸 지휘자인 이수연씨가 음악 감독을 맡았고 이외 뉴욕밀알선교합창단이 찬조 출연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음악회는 한인 뿐 아니라 타인종 지역주민들도 초청해 한국의 예술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며 공연에 앞서 지역 인사들이 기부한 도자기, 붓글씨, 미술품, 사진작품 등을 놓고 경매행사도 열린다. 심 교장은 “공식적으로는 입장료가 없는 음악회지만 참석자들이 성의껏 기금모금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지역 한인 후손들의 한국어 및 뿌리교육 백년대계에 한인들의 후원을 거듭 당부했다. ▲문의: 203-376-2757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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