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월 소비자 물가지수 소폭 상승

2009-03-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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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대비 0.7%↑…휘발유, 식료품 가격 상승견인

2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상승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력이 기대치 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물가는 지난 1월 0.3% 감소에 비교해 봤을 때, 0.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시장의 기대치는 0.3% 상승했고, 연간 이자율은 지난해 1월 1.1%에서 1.4%로 증가했다. 당초 0.1%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던 물가지수가 0.5%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적인 연간 인플레이션은 1.9%로 일정하게 유지됐다.
2월 물가지수 상승은 부분적으로 5.6% 오른 휘발유 가격과 0.5% 오른 식료품 가격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월 소비자 물가지수의 가파른 변화는 지난 1월 5.3% 감소를 보였던 자동차 가격이 2월 0.1%의 미세한 변동만을 보인 체 변화가 없다는 점과 의류와 같은 계절별 상승요인들은 경제가 효율적으로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인했다. 1월과 비교할 때 2.3% 증가율을 보인 가구 산업 역시 주택 시장의 감소율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전반적인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연간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이 예측한 2%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2008년 4/4분기 가파른 3.4% GDP 성장 감소율은 1/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며, 이러한 인플레이션 위험요소들은 중앙은행이 예측한 2%보다 더 낮은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도 기준금리 0.5% 비추어 보았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특히, 연방기준금리가 약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이와 같은 감소현상은 더욱더 지속될 전망이다.
4월 통화화폐 보고서를 통해 중앙은행은 실용적인 정책 결정 안을 자세하게 발표할 예정이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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