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년 전 버나비 원유 누출사고

2009-03-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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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 불감증이 주요 원인”

▶ 교통안전위원회,“안전대비 부족” 결론

지난 2007년 7월 노스 버나비 지역 도로에 매설된 원유관 파손으로 원유가 누출된 사고는 도로작업을 벌이던 인부들의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CBC가 보도했다.
교통안전위원회는 18일 그동안 조사해 온 결과를 밝히면서 “사고는 도로 공사를 하기 전 안전에 대비한 주의가 부족했고 원유관 안전을 위한 충분한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결론을 냈다.
교통안전위원회는 이번 사고의 가장 큰 요인으로 대화부족을 꼽았다.
교통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지름이 610mm에 이르는 원유간이 파손되면서 흘러나온 약 25만 리터의 원유가 버나비 인넷과 버나비 베이 쪽으로 흘러들어갔다.
그동안 꾸준히 방제작업을 통해 약 21만 리터 가량의 원유를 거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원유가 누출되면서 인근 주택 11채가 피해를 입었으며 이로 인해 250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데릭 코리건 버나비 시장은 보다 많은 대화를 통해 향후 이 같은 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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