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봉사지원, 이제 우리들 손으로

2009-03-19 (목) 12:00:00
크게 작게

▶ EB한인봉사회 지원 골프대회

한인 봉사지원, 이제 우리들 손으로

사진 왼쪽부터 배성준 변호사, 권덕근 북가주 한인골프연합회장, 이정렬 EB한인봉사회 관장, 김근태 EB한인봉사회 전임 이사, 최지환 EB한인봉사회 사회복지담당관.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이정렬 관장)가 주최하고 북가주 한인골프연합회(회장 권덕근)가 주관하는 EB한인봉사회 운영자금 모금 골프대회가 오는 5월 23일 오후 1시, 오클랜드 메트로폴리탄 골프링크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골프대회는 지난 32년간 베이지역 한인들을 지원해온 EB한인봉사회를 미주사회에 자리잡은 이민 1세대들이 직접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베이지역 한인 봉사단체의 효시격인 EB한인봉사회는 봉사기금 대부분을 정부 및 주류사회 사립재단에서 지원받아 왔으나 최근 해를 거듭한 경기악화로 기금이 현저히 줄어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렬 EB한인봉사회 관장은“지금까지 한인들을 위해 사회복지 및 이민 상담, 가정폭력 및 성폭력 방지, 청소년 지도자 프로그램 등 봉사활동 범위를 꾸준히 넓혀 왔으나 2009년도에는 19만달러의 지원 적자가 예상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북가주 한인 골프연합회 권덕근 회장은 “과거에도 수차례 기금마련 골프대회는 개최해 왔지만 지난 30년간 우리 세대들을 위해 활동해온 EB한인봉사회에게 이제 우리가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하고 운영비를 제외한 행사 수익금 전액을 봉사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골프대회를 주선한 배성준 변호사(EB한인봉사회 이사)와 김근태 전임이사는“한인들을 위한 봉사기관인데도 지원금 대부분을 주류사회에 의지해 왔지만 이제는 한인들이 직접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전임이사는 “더욱이 현재 봉사회에는 한인 1.5세와 2세들이 주로 활동하고 있는데 1세대들이 당연히 도와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권회장은 “한인들도 미국 사회단체나 경찰서에 기부하는 사람이 많다. 같은 기부라면 한인들을 위한 전문봉사 단체에게도 기부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EB한인봉사회 기금접수 방법을 알리는 홍보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EB한인봉사회와 북가주 한인골프협회에서는 현재 참가자와 홀 스폰서를 모집 중에 있다.

▷ EB한인봉사회 기금 및 스폰서 문의 (510)547-2662(Ext.206) 또는 www.KCCEB.org.
▷ 골프대회 참가 및 스폰서 문의 (510)566-4290, (510)834-4357.

<함영욱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