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태백산맥’ 집필 조정래 작가

2009-03-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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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 첫 방문…매우 인상적

▶ 본보 독자에 ‘행복한 삶’ 당부

’태백산맥’을 집필한 조정래 작가(67세)가 밴쿠버를 방문, 16일 UBC 아세안센터에서 한국문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가졌다.
조 작가는 이날 강연에 앞서 본보 독자에게 문안 인사를 했다.
“‘한국일보’ 독자 여러분, 캐나다의 삶이 늘 행복하십시오. 서로 아끼고 나누며.”
밴쿠버 방문이 처음이라는 조 작가는 “남북한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드넓은 땅에 적은 인구 그리고 눈 덮인 산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조 작가는 “밴쿠버에 머문 지 며칠밖에 되지 않지만 사람들의 삶이 여유롭고 평화롭게 보여 더욱 남북한의 갈등상황이 떠올라 슬퍼해야 할지, 남북한이 아직 철이 덜 들었는지 잘 모르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조 작가는 이날 강연회에서 “자유를 구속하기 때문에 셀폰을 소지하지 않으며, 그동안 혼자 작업하느라 컴퓨터를 접할 기회가 없어서 ‘컴맹’이며, 골프도 치지 않는다”며 자신의 습성을 소개했다.
/안연용 기자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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