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C버클리 학생선발시스템 ‘확실’

2009-03-1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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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학사정관 110명, 일반종합대의 2배

지원자들의 서류를 검토하고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을 걸러내는 일을 맡고 있는 입학사정관의 수가 UC버클리의 경우 11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종합대학 입학사정관의 수가 50-60명선인 것에 비하면 2배가 넘는 숫자다.

UC버클리의 경우 매년 4만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어 공정하고 신뢰할 만한 학생선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UC버클리는 이에 따라 입학사정관들을 최소 25시간 이상 교육 및 훈련시킨 후에 실무에 투입시킨다.

여기에 더해 한 학생의 지원서를 최소한 2명 이상의 입학사정관이 종합평가토록 하는 시스템을 통해 공정성을 더욱 기하고 만약 각각의 입학사정관 평가가 지나치게 다르면 제 3의 평가자를 투입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평가 불일치 비율은 대략 5% 미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사정관들은 시험성적과 학업증진프로그램 성취도 뿐만 아니라 대학에 대한 지적, 문화적 기여 가능성, 그리고 지원자의 자질 및 소양을 평가한다. 에세이와 지역사회 봉사 등에는 가중치를 두고 평가한다.

입학사정관들은 학생들의 배경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공부했던 학교와 나라, 지역 등 그들의 배경에 대해 심층적인 연구를 한다. 입학사정관들은 출신고교의 성적을 일률적으로 비교하지 않고 학생 출신도시의 규모와 고교의 성격 등 입체적인 분석을 통해 지원자가 배경을 꼼꼼히 따져본다.

입학사정관들은 학교에만 머물지 않고 일선 고교를 방문해 학교 분위기를 파악하고 평가하기도 한다. 아이비리그 등 명문대학의 경우 전 세계에서 지원하는 만큼 해외 출장도 잦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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