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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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소카운티 한인학부모회 뭉친다

2009-03-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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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하탄.포트워싱턴.그레잇넥 학군 등 연합회 구성 추진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에 소속된 학군별로 그간 각자 활동해오던 한인학부모회가 지역한인학부모연합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회 구성은 지역 한인학부모들이 네트웍을 구축해 상호 교류와 정보를 공유하면서 카운티 및 타운정부와 학군을 대상으로 한인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데 힘을 키우기 위함이다. 현재까지 롱아일랜드 지역 한인학부모연합회 구성에 동참 의사를 밝힌 학군은 맨하셋, 포트워싱턴, 로즐린, 헤릭스, 그레잇넥 학군 등이다.

한인학부모 연합회 구성을 준비하는 중심축 역할을 맡은 맨하셋 한인학부모회 김민선 회장은 “사요셋, 제리코, 뉴하이드팍, 미네올라 등의 한인학부모들과도 현재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학군마다 상황이 다소 다른 부분도 있지만 카운티나 타운정부를 상대로 한인들이 힘을 모아 함께 헤쳐 나가야 할 교육관련 이슈들이 상당히 많아 학부모 연합회 구성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낫소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학생들이 상당히 많은데도 불구하고 타인종 학생들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교육혜택이나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카운티와 타운정부에서 유급으로 채용하는 고교생 인턴 프로그램조차도 한인학생들에게 기회가 닿지 않고 있다고. 이외에도 한인학부모회가 미처 구성되지 않은 학군들도 생각보다 많아 자녀교육이나 학교 문제로 어디서 어떻게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 문의하는 학부모들을 돕는 차원에서도 연합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롱아일랜드 지역 한인학부모 연합회 구성을 위한 첫 모임은 이달 30일 오전 10시 롱아일랜드컨서버토리(1125 Willis Ave. Albertson NY 11507)에서 열린다. 지역 한인학부모회에서 활동하는 임원이 아니더라도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크고 타 지역 한인학부모들과 교류를 원하는 일반 한인학부모들의 참여도 적극 환영한다.

김민선 회장은 “올해 뉴욕 한인사회에서 첫 시도된 ‘설날 학교 안가기 운동’도 앞으로 연합회 차원에서 펼쳐나간다면 설날이 공휴일로 제정되는 날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인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516-625-3455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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