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교 졸업학점 모자라면 카운슬러 만나 해결책 찾아라

2009-03-0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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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졸업학점 모자라면  카운슬러 만나 해결책 찾아라

대부분의 학생들은 졸업에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학교 카운슬러를 만나 학점 등을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CC·어덜트 스쿨 등서 부족한 학점 보충 가능
부모도 같이 상담받아야


요즘 각 고등학교 카운슬러들은 12학년생들의 졸업준비를 위한 학점 점검에 바쁘다. 통상 학교가에서 진행한 수업을 제대로 이수한 학생들은 정시 졸업에 전혀 문제가 없지만, 일부 학생들은 자신이 졸업에 필요한 학점에 부족하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있다. 비록 소수지만 이 같은 상황에 처했을 경우 해결책을 찾아본다.



■ 카운슬러를 만나라

만약 자신이 결석도 많이 하고, 학교수업에 충실하지 않아 성적이 나쁘다면 지금 당장 카운슬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제때 졸업이 가능한지, 만약 문제가 있다면 그게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지에 관해 상담을 갖도록 한다.
LA 통합교육구의 경우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필수과목 160학점, 선택과목 70학점 등 총 230학점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 학점 부족 때 대책

가장 손쉬운 해결방법이 학교 또는 인근 학교에서 오후에 실시하는 성인학교(adult school)에서 수업을 받는 것이다.
이를 수강하기 전 반드시 카운슬러를 통해 수강해야 할 과목을 알아둬야 한다.
이와 함께 가까운 커뮤니티 칼리지를 통해 부족한 학점을 채우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학교 수업과 겹칠 수 있어 사전에 학교의 승인을 받은 뒤 수강하도록 한다.

■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학점 때문에 졸업을 못하는 학생들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가운데는 한인학생들도 이따금 눈에 띈다.
가장 큰 문제는 학생 자신들이 학교생활을 등한시했기 때문에 발생한다. 공부에 관심이 없다보니 자연히 학교와 멀어질 수 밖에 없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역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순진 밴나이스 고등학교 카운슬러는 “자주 올 수는 없어도 일 년에 단 한 번이라도 학교를 찾아와 카운슬러와 자녀문제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자녀의 학교생활을 파악하고, 학업에 관한 이해를 높여 자녀가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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