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 고교 성적조작 파문…흐지부지 수사 종결 문제키워
2009-03-09 (월) 12:00:00
<속보> 포트리 고교 성적조작 파문<본보 3월4일자 A6면 등>이 몇 해 전에도 동일한 의혹이 불거져 경찰 조사가 진행됐었지만 흐지부지 종결됐던 사실이 확인됐다.
현재 럿거스 뉴저지 주립대학에 재학 중인 포트리 고교 졸업생 케이티 오누프리 양은 최근 지역 일간지 ‘레코드’를 통해 “2007년 여름 경찰로부터 누군가가 학생들의 성적을 조작한 의혹이 감지돼 수사 중이라며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수십 명의 학생들이 조사를 받았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해 경찰이 수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경찰은 학생 중 누군가가 교직원의 컴퓨터 암호를 알아내 성적을 조작했다며 학생들로부터 강제 자백을 받아내려는 태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오누프리양도 자신의 수학성적이 D에서 B로 변경된 사실을 경찰조사를 받으면서 처음 알게 됐고 당시 조사를 받은 학생들도 성적 변경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상황이라 많이 당황했다고 전했다.
결국 경찰조사는 2007년 11월께 흐지부지됐고 포트리 경찰서는 수사 결과에 대한 어떠한 공식 답변도 하지 않은 채 최근까지 미제로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문들은 학교 교직원의 잘못을 학생들의 잘못으로 떠넘기려 했던 경찰의 태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포트리학군은 지난 6일로 학생들의 성적 비교 확인을 마무리 지은 상태이며 이번 주 초에 전국의 각 대학에 공문과 함께 성적 확인증을 발송해 대학입학심사에서 공연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불안에 떨고 있는 수험생을 최대한 보호하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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