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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동호회 , 제3회 오픈탁구대회 성료

2009-03-0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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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넘어 다민족 축제 거듭나

필라델피아 탁구동호회가 주최한 제3회 필라 탁구오픈탁구대회가 한인들끼리의 대회를 넘어 미국 내 여러 민족이 참여하는 다민족축제로 성장했다.

지난 2월 28일 안디옥교회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한인동호인들만이 참여했던 지난 대회와는 달리 뉴저지, 델라웨어, 펜실베이니아와 필라 인근에서 아프리칸 아메리칸, 조선족 등과 인디아, 유고, 체코에서 국가대표를 지냈거나 선수 생활을 한 타민족 20여 명을 포함한 모두 120여 명
의 선수들이 참여해 밤 12시 가까이가 되도록 경기를 진행하는 뜨거운 열기 속에 열렸다.

이날 대회는 사상 최대의 참가인원 뿐만 아니라 경기를 구경하러 온 관중도 250여 명에 달해 명실상부 필라델피아 최대의 스포츠행사로 자리 잡았다.이날 경기는 경기에 참여한 한인들과 외국인 선수 간의 격차가 커 월등한 실력을 보인 외국인 주축의 뉴저지 펜사킨 클럽팀이 개인전과 단체전을 싹쓸이했다.


남자단식에서 영예의 1등은 결승에서 해미드 하야트에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친 우크라이나의 전 국가대표 출신 블라디미르 이도코보브스키(펜사킨 클럽)가 차지했다. 한국팀은 여자 단식에서 벅스카운티 장로교회 소속의 이현아씨가 외국인 선수인 매리암 바카타르를 꺾고 1등을 차지했다. 단체전 우승은 남부뉴저지 펜소켄 탁구동호회가 차지했으며 필라안디옥 교회팀이 준우승을 기록했다.

필라 탁구 동호회장 데이빗 장은 “필라 오픈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선수출신들이 대거 참가해 대회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더 많은 대회를 유치해 탁구인들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이번 대회는 내이션와이드 보험이 지난해 청소년탁구대회 협찬에 이어 2번째 협찬했다.

한편 탁구동호회는 제1회 목사님 사모님 탁구대회를 교협과 논의 중이며 올 9월 경 제2회 청소년 탁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개인 우승: 남 :Veladimir Iodkovsky (NJ Pennsaukin club), 여: 이현아(벅스카운티 교회)

단체전: 우승: NJ Pennsaukin club, 준우승 : 안디옥 교회, M.V.P : 사라 박 (서머나 교회)

특별상 : 안복승(남, 81세), 박길자 (여, 65세), 장려상 : 다니엘 문 (남, 14세, 안디옥 교회), 수지 윤 (여, 13세, 필라 천주교), 모범상 : 필라 천주교, 노력상 : 박팔용 (남, 세선교회), 마이클 신 (필라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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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에서 우승한 펜사킨 클럽 선수들과 데이빗 장 회장이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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