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참 ‘맛’나는 세상

2009-03-0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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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가의 으뜸 종가집

‘쌈밥’은 내가 원조!
종갓집 맏며느리의 손맛 그대로.

잘먹고 잘사는게 미덕인 시대다. 그래서 웰빙(Well-being)은 요즘의 대표적 트렌드이기도 하다.

웰빙바람의 여파를 타고 9년의 전통을 고수하며 꾸준히 건강식을 만들어 온 ‘원조’ 웰빙 맛집이 있다.


옛 풍속을 그대로 이어가는 종가처럼 음식도 이름도 한국 전통의 맛을 그대로 담고 있는 곳 ‘종가집.’ 이곳에선 쌈밥, 샤브샤브, 솥뚜껑 구이, 흑돼지 구이와 묵은지 등 한식이란 한식은 모두 맛 볼수 있다.

특히 북가주에서 최초로 꽁보리밥 쌈밥을 선보이며 인기메뉴로 자리잡은 $17.95의 ‘종가집 쌈밥’ 은 쌀밥 또는 잡곡밥과 함께 삼겹살, 오징어, 돼지불고기, 쭈꾸미, 낙지, 불고기 중 식성에 맞게 2가지의 고기를 선택하여 쌈바구니에 가득한 각종 쌈으로 건강과 입맛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다.
굳이 웰빙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비타민은 물론 칼슘, 철 등이 풍부한 쌈야채가 몸에 좋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

깻잎, 상추, 양배추, 무쌈, 쑥갓 등 여러 야채는 제각각의 독특한 향을 내며 각종 고기와 어우러져 때론 담백하게, 때론 깔끔하게 다양한 맛을 낸다. 쌈밥에 곁들여 나오는 냉이 된장찌개는 봄철 입맛을 돋구는데 그만이다. 게다가 딸려나온 반찬들은 소외 받기 일쑤이건만 종가집은 그렇지가 않다. 15가지 이상의 밑반찬은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자꾸만 손이 간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종가집의 특별한 별미는 메인 음식 앞에 나오는 에피타이저 열무 국수가 아닐까. 365일 모든 손님에게 제공된다는 열무 국수는 시원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내어 입맛을 돋구어 주는가 하면 ‘없던’ 입맛까지 만들어 준다.

9년간 변하지 않는 한결 같은 맛의 비결은 오경자 사장의 종가집 손맛. 무엇이든 본인의 손을 거쳐야 음식을 내놓는다는 오 사장은 워낙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한식당을 두루 다니며 입맛에 딱이다 싶은 것은 담박에 만들어 내는 재주가 있다. 덧붙여 끊임없는 요리 연구도 한몫을 하는 셈.

“어려운 시기 먹을 거라도 잘 먹어야 하지 않겠냐”는 오 사장은 오늘도 고객의 건강을 위한 보양 음식을 꾸준히 연구 중이다.

소문난 맛집은 누구나 알아보는 법! 입맛이 없을 때, 혹은 건강식 별미가 생각날 때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의 입맛까지도 충족시키는 종가집으로 가보는 게 어떨가.

372 Grand Ave, Oakland, CA 94610
전화 510-444-7658
영업시간 : 월-토 오전 11시부터 밤 11시, 일: 오전 12시~밤11시

<권선주 기자> sjkw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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