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갱 집단 잇따른 총격사건

2009-03-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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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마약전쟁과 연관”

▶ 경찰,“국내유통 마약 멕시코産”

밴쿠버를 비롯한 국내 주요 도시에서 발생하고 있는 갱 집단의 잇따른 총격사건들이 멕시코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CBC가 캐나다와 미국 경찰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CBC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군인 4만 5000명과 연방 경찰 5000명을 투입,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7000명이 사망했으며 올해 1월에만 1000명이 숨졌다.
또한 미국은 마약을 거래하는 갱 집단들이 멕시코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을 피해 국경을 넘어 코카인 등을 운반하러 미국으로 잠입하려는 대에 우려를 갖고 있다.
마약 전담수사를 벌이고 있는 팻 포가티 경찰은 갱 집단의 마약의 보급선이 결국 캐나다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가티 경찰은 지난 3일 CBC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최근 밴쿠버 등을 비롯한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갱 집단의 총격사건들이 멕시코의 마약과의 전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마약의 대부분은 마약 제조의 허브로 통하는 멕시코에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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