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정 ․ 학교 ․ 한인사회 ‘三位一體’

2009-03-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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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 교육발전 가능”

▶ 백일장-사생대회 좋은 본보기

■최철순 캐나다한국교육원장

“한국경제의 발전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한류의 열풍으로 인해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8일 서부캐나다 한국어학교 교사 합동연수회에 초청강사로 특강을 했던 최철순 캐나다한국교육원장(사진)은 자라나는 2, 3세들에게 한인의 민족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한국어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한국역사와 문화를 해외동포들에게 널리 보급시키기 위해 1981년에 캐나다한국교육원이 설립됐다면서 이를 위해 △한국어능력시험(TOPIK) △원어민영어보조교사 초청사업(EPIK) △정부초청해외영어봉사장학생 초청사업(TaLK) △재외동포학생 모국방문 프로그램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한국어 교육의 발전은 가정과 학교 그리고 지역한인사회가 상호 협력해야만 가능하다”면서 “특히 한국어 교사들이 함께 2세 교육을 위한 노하우 공유는 한국어 교육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토론토지역의 경우 토론토 한국일보를 비롯해 지역 언론사들이 사생대회를 갖는 등 한국어 보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밴쿠버 한국일보의 백일장은 한국어 보급에 있어서 커다란 본보기가 된다”고 덧붙였다.
/안연용 기자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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