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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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강좌 관심 가져줘요”

2009-03-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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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련 밴쿠버교육청 온라인 한국어 교사

▶ 3월까지 신청가능…6월1일 종강

BC주 교육부가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공식 채택,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교육청 사이버 한국어 교사로 황정련(41세)씨가 활동하고 있다.
황 교사는 “밴쿠버교육청 온라인 한국어 교과과정이 지난 2007년 9월에 개설되어 현재 기초한국어11, 한국어11, 한국어12 등 3개 학급이 운영되고 있다”면서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황 교사는 “한국어가 제2외국어 채택된지 몇 년 안 되고 아직 홍보가 덜된 탓인지 인지도가 낮다”면서 “캐나다에서 태어난 한인이거나 한국어에 관심을 갖고 있는 타민족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황 교사는 “일반학교에서 한국어 과목을 이수하려면 매년 9월 학기에 신청해야 하지만, 온라인 한국어 교육은 3월말까지 등록이 가능하고 수업 종강이 6월 1일로 끝나기 때문에 그 기간 내에 과제물을 내며 학점이 이수 된다”고 말했다.
황 교사는 “최근 뒤늦게 이민 온 한인 자녀들이 학점이수를 위해 온라인 교육에 신청하는 경우는 있지만 온라인 교육은 기본적으로 한글을 모르는 학생들을 위한 강좌”라면서 “한인 2세들이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에도 열심을 갖고 배웠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어 온라인 신청은 밴쿠버교육청 웹사이트(http://intered.vsb.bc.ca)에서 할 수 있다.
/안연용 기자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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