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은 기준금리 인하 0.5%P…최저 기준율

2009-03-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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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은행 이율 조정

▶ 2차 금융부양책 강구

캐나다 중앙은행은 3일 기준금리를 0.5%P로 하향조정 했다.
이번 금리 조정은 중앙은행이 국내 경기침체 회복을 위한 극단적인 조치로서 유례없는 가장 낮은 기준율이다. 이로서 기준금리는 15개월 만에 4.5%에서 0.5%로 낮아졌다.
또한 중앙은행은 금리 조정만으로는 현재 금융부양 정책이 충분지 않음을 인식하고 신용정책 완화 등을 통한 2차 금융부양책을 실시할 예정임을 시사했다. 중앙은행은 정확한 방법을 제사하지는 않았지만 오늘 금리 인하 강도로 비추어 볼 때 금융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으로부터 정부채권을 직접 사들이거나 기타 유동자산 형태의 상업 채권 등을 매수하는 방법을 이용해 은행에 자산을 투입, 금융시장에 유동성 자본을 증가시키는 방안이 점쳐지고 있다.
마크 카니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1월 국내경제가 2009년 3/4분기에 2%, 2010년에 3.8% 성장할 것으로 틀린 예측을 하여 비판을 받은바 있는데 오늘 발표에서 카니 총재는 예상보다 경기침체의 기간과 심각성이 높음을 인정하고 국내 경기회복을 2010 상반기로 예상했다. 그러나 올해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하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얄 은행, 몬트리얼 및 CIBC 등 시중은행은 기준금리 인하에 맞추어 즉각적인 이율 조정에 임할 예정이다. <관련기사:3면>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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