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일)부터 서머타임(Daylight Saving Time)이 실시됨에 따라 이날부터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출발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여객기 출발시간이 한시간씩 늦춰진다.
대한항공의 경우 낮 12시5분에 출발하던 SF-인천 노선 항공기의 출발시간은 오후 1시5분으로, 낮 12시에 출발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출발시간 역시 오후 1시로 각각 조정된다. 그러나 인천공항 도착 현지시간은 다음날 오후 5시55분(대한항공)과 오후 5시45분(아시아나)으로 변함이 없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측은 이미 발권된 3월8일 이후 탑승권에는 변경된 출발시간이 찍혀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혼동을 일으킬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천발 SF 항공기의 도착시간은 대한항공의 경우 이전의 오전 10시5분에서 11시5분으로, 아시아나는 오전 10시에서 11시로 각각 변경된다.
서머타임은 2007년부터 4주간 확대돼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4월중 시작되는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여객기 운항시간 변경을 불러온 서머타임은 본래 4월 둘째주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주 일요일까지 적용됐으나 사람들의 활동시간을 해가 떠 있는 시간에 맞춰 조정하면 전기소모량이 줄어 하루 10만배럴의 석유를 절약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2007년부터 4주간 확대 시행됐다.
현행 서머타임제는 3월 둘째주 일요일에 시작, 11월 첫째주 일요일에 해제된다. 따라서 8일 새벽 2시에서 3시로 시계를 맞춰놓아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7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 시계바늘을 한시간 뒤로 돌려놓으면 된다.
서머타임이 시행되면 샌프란시스코, LA 등 서부지역과 한국과의 시차는 현재의 17시간에서 16시간으로 줄어들고 워싱턴 D.C.나 뉴욕 등 동부지역은 14시간에서 13시간으로 시차가 좁아진다.
서머타임은 해가 길어지면서 늘어나는 낮 시간을 활용,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에너지도 절약하자는 취지에서 시행하는 제도다.
그러나 미국내에서도 모든 주가 서머타임을 실시히지는 않는다. 인디애나주의 경우 2006년에 이르러 서머타임을 실시했고 하와이와 애리조나주는 서머타임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