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뉴저지 한인회장 선출 무산
2009-03-03 (화) 12:00:00
제 24대 남부뉴저지 한인회장 선출이 끝내 무산됐다.
남부뉴저지 한인회(회장 신현욱)는 지난 3월 1일 일미정에서 3.1절 기념식이 끝난 뒤 열린 정기총회 및 정기 이사회에서 차기회장 선출을 시도했으나 입후보자를 찾지 못해 선출이 무산됐다.이날 정기총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회장 김광성씨는 24대 한인회장 입후보 등록 마감일인 29일까지 아무도 입후보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선거가 무산 되었으므로 선거관리위원회를 해산한다고 발표했다.
신현욱 현 회장도 차기 회장의 추대를 위해 몇 사람을 만나 강력하게 추천했으나 본인들이 워낙 강하게 고사하는 바람에 차기회장 추대가 무산됐다고 밝히며 이사회에 차기회장 선출을 위한 방법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이사회는 이와 같은 비상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제 24대 한인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결의하고 기존의 선거관리위원회 5인과 신현욱 현 회장, 함채환 이사장이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이들은 신현욱 회장 임기가 끝나는 3월 31일까지 차기회장 선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남부 뉴저지 한인회는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때마다 회장 입후보자가 없어 진통을 겪고 있다.김광성 회장 임기종료 시에도 차기회장 후보가 나타나지 않아 결국 8개월을 비상체제로 꾸려갔으며 전직회장인 유캐라 회장 시에도 끝내 차기회장 후보가 나타나지 않아 유캐라 회장이 연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신현욱 회장은 역부족이었던 시간들과 안타까웠던 순간들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많이 후원해주고 아껴주셨던 것에 감사 드린다며 한인회는 한인사회가 발전하고 2세들이 꿈을 이루고 성취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는 한인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회장은 이어 그동안 헌신하신 전직회장님들과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보다 발전된 한인회가 되도록 힘쓰고 도와주고 노력하자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