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공을 잘못 선택하는 13가지 이유

2009-03-0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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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둘거나 심사숙고 않거나

전공을 잘못 선택하는 13가지 이유

전공선택을 너무 서둘거나, 충분한 검토 없이 택할 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교수만 보고 결정
취업전선에만 집중
안좋아하는 분야 선택땐
후회·실패 확률 높아


대학에서의 전공선택은 졸업 후 자신의 진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하지만 서둘러 이를 정하려다 오히려 시간과 돈만 낭비할 수 있다. 잘못된 선택이 결국 자신을 처음 그 자리로 유턴시키기 때문이다. 잘못된 전공 선택 방법 13가지를 소개한다.



1. 너무 일찍 정한다
상당수 학생들이 1학년 때 서둘러 전공을 확정지으려고 한다. 서두르다 보면 시야가 좁아져, 큰 그림을 보지 못한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이것저것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2학년까지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2. 심사숙고하기 전 결정한다
대학 규모에 따라 전공 역시 그 범위가 넓어지고, 선택할 수 있는 것들도 많다. 자신이 좋아하는 전공들의 카테고리를 점차 줄여가면서, 실제 공부도 해보면서 비교해 본다.

3. 충분한 공부 없이 선택한다
전공분야의 한 과목만을 들어보고 결정하는 것도 위험한 일이다. 레벨이 올라가면서 전혀 다른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2~3개 코스를 서로 다른 교수들을 통해 수강하면서 살펴야 한다.

4. 잘하지 못하는 것을 선택한다
가급적 성적이 좋게 나오는 쪽으로 포커를 맞추는 것이 좋다. 별로 잘하지 못하는 것을 택하면 공부 자체가 커다란 중압감으로 변한다.

5. 좋아하지 않는 것을 택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공부를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친구 또는 부모 등 주변의 권유에 좌우되면 안 된다. 정말 관심 있고 열정을 쏟아 놓을 수 있는 것을 잡아야 한다.

6. 교수에게 매료된다
훌륭한 교수에게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전공 선택과는 별개의 문제임을 명심한다.

7. 대학의 유명분야를 쫓아간다
어떤 전공이 그 대학에서 유명하다고 해서 그 것이 자신의 것이 될 수는 없다. 정말 하고 싶은 공부를 찾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8. 쉽게 가려고 한다
전공 공부는 노력과 열정이 있어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다. 공부하는 과목이 쉽다고 선택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판단이다.


9. 차선에 열중한다
대학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 없다고 다른 데 열중하는 것으로, 특히 규모가 작은 대학들에서 많이 발견된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 전공을 스스로 세워갈 수 있다. 그리고 재학 중인 학교와 과목을 교류하는 대학을 통해 공부할 수도 있다.

10. 취업전선만을 겨냥한다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그리고 학사학위의 전공이 반드시 그 분야만 직결되지도 않는다. 철학을 공부했어도 무역회사에서 일할 수 있다.

11. 커리어만을 생각한다
대학 졸업 후 선교활동을 하고 싶은데 인류학을 공부하는 경우도 있다. 커리어와 전공을 연결시키고 싶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 또는 교수들과 상담을 하도록 한다.

12. 전공을 여러 개 택한다
복수전공을 한다고 해서 특별히 득이 되는 것은 없다. 오히려 엄청난 공부 양을 소화하느라 쉽게 지칠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한 가지 분야에 매진하는 것이 현명하다.

13. 전공에 얽매인다
분명한 것은 전공이 곧 미래가 아니란 점이다. 연방 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대학 졸업자들은 평생 3~5번 정도 커리어를 바꾸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선을 다하되, 여유와 넓은 안목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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