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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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메다로 짜장, 짬뽕 드시러 오세요

2009-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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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경&사천식 중화요리 전문식당 ‘칭화’

‘맛있는 행복을 선사 합니다.“

알라메다 번화가 Park St.에 저렴한 가격에 짜장면, 짬뽕 잘하는 중화요리식당 칭화(景華). 한 건물 내 10여개의 각종 업소가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는 MarketPlace 건물 왼쪽 편을 차지하고 있는 ‘칭화‘는 3년 전 오픈했다. 안으로 들어서면 한쪽무릎을 꿇고 있는 진시황 릉의 모조 병마용이 인상적이다. 높은 천장과 시원하게 탁 트인 공간 등 실내 분위기는 중국식당 이라기보다는 모던한 미국식당 같아 보인다.

칭화 식당의 에드워드 주 사장은 어려서부터 중화요리 식당을 하는 부모님께 배운 중화요리는 자신 있다고 했다. 주사장의 부모는 샌프란시스코 게어리에서 중국식당 ‘기린‘을 25년 동안 운영해 올드 타이머들이라면 익히 아는 분들이다.


본격적으로 요식업을 시작한지 10년째인 주 사장은 주방장과 함께 직접 쿡까지 하고 있다. 짜장, 간 짜장, 삼선짬뽕, 복음 밥, 탕수육은 물론 한인들이 즐겨 먹는 군만두, 몽고리안 비프, 쿵 파오 비프, 마파두부, 레몬치킨 을 비롯해 다양하고 맛있는 정통 북경식 중화요리와 사천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 하고 있다. 한인들이 좋아하는 맛을 접목해 담백하면서 기름지지 않게 조리하고 있다는 주 사장은 ‘칭화‘는 화학조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안심하고 음식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모든 요리가 매일 신선한 야채와 해물로 정성껏 만들어지기 때문에 음식에 대한 판단은 손님이 잘 하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백인, 흑인, 중국인 등 늘 다양한 손님들로 활기 넘치는 ‘칭화’는 식당 내에 칵테일 바도 마련되어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했다. 아직 미혼으로 미국에서 태어난 주 사장은 어머니 이름인 ‘칭화’를 상호로 사용해 그의 효심을 엿볼 수 있다. 웃는 얼굴에 친절함까지 갖춘 요리솜씨 좋은 청년 ‘에드워드 주’사장은 가족들과 함께 ‘칭화’에 오시면 맛있는 중화요리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정성을 다해 모시겠다고 약속했다. 위치 : 1650 Park St., Alameda, CA 94501 예약전화 : (510)522-8777 영업시간 : 11:30AM~2:30PM, 5:00PM~9:00PM(금,토 10:00PM) 주7일 오픈.

<규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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