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너 시장, 내년까지 재정적자 줄이기 조치
사상 최대의 적자에 시달리는 필라델피아시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발표하고 나섰다.필라델피아 시는 지난 해 1억 8천만 달러에 달한 사상최대의 적자를 기록했고 앞으로 5년간 재정적자가 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 되자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했다.
마이클 너터 시장은 재정적자의 폭을 줄이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공무원 감축과 공공서비스 축소 등을 통해 지난 해 대비 30%에 달하는 8억 571만 달러를 줄이겠다고 발표했다.공무원 감축은 1차적으로 정복경찰 929명과 사복경찰 73명을 해고하고 2차적으로는 1,852명, 최종적으로는 2,700명의 인원을 감축해 5억 2,500만 달러를 절감할 계획이다.
소방관은 최종적으로 627명의 내근 소방관을 줄이고 소방서 역시 최대 36개까지 줄일 계획이며 교정국의 교도관도 최종적으로 590명을 줄여 모두 4억 2,790만 달러를 절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외에도 공공기관의 경우 최종적으로 58개의 레크리에이션 센터를 폐쇄하고 182명의 공무원
을 해고하며 공공도서관의 경우에도 최대 30여 개의 도서관을 폐쇄하며 필라델피아 도심지역을 제외한 거의 모든 도서관의 운영시간도 대폭 줄어들게 된다.
이 외에도 너터 시장은 세수입을 늘리기 위해 주정부에 현재 필라델피아의 판매세를 7%에서 0.1% 인상하는 방안의 승인을 요구했으며 부동산세 역시 현행보다 3% 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