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밸런타인스 특집- 레스토랑, 화장품 업소

2009-02-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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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미트리야’

시티센터 1층 3500 6th St. LA
(213) 389-0200


‘사랑의 스페셜 코스’환상


오트쿠진 레스토랑 ‘미트리야’(Maitreya)가 밸런타인스 데이 14일 하루만 예약 고객에 한해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사랑의 스페셜 코스를 선보인다. 메뉴는 사랑의 속삭임이 퍼지는 상큼한 샴페인부터 달콤함이 녹아있는 디저트까지 모두 8가지 코스로 이뤄져 있다.

메뉴를 직접 디자인한 김창헌 셰프는 “사랑을 연상 시키는 빨간색 계통의 재료와 부드러운 촉감의 음식으로 메뉴를 구성해 발렌타인스데이를 보고, 느끼고, 맛 볼 수 있는 코스”라며 “소스부터 디저트까지 모두 직접 요리한다”고 소개했다.

싱그러운 버블 샴페인으로 시작한 코스는 사랑의 음식으로 알려진 생굴 요리가 에피타이저로 나와 상큼함을 더한다. 아보카도가 곁들여진 랍스터 샐러드는 보는 순간 붉은색과 녹색의 어울림에 감탄하고, 먹는 순간 부드러운 촉감의 조화에 반한다.

송로버섯 오일(트러플 오일)로 향기를 높인 크림수프는 사랑의 느낌을 살리는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다. 단호박과 리코타 치즈로 만든 라비올리는 파스타도 달콤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하게 된다.

소고기의 가장 부드러운 부위를 골랐다는 미트리야의 안심 스테이크는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것 외에는 적당한 표현을 찾기 어렵다. 특별한 날의 메인 요리로 기품을 더한다.

밸런타인스 코스에 빠질 수 없는 달콤한 디저트는 초컬릿 무스케익과 블랜디로 조리한 딸기를 곁들인 아이스크림으로 준비했고 커피나 홍차로 사랑의 맛을 마무리한다. 마트리야의 코스는 음식의 맛을 돋울 수 있는 와인 페어링도 가능하다.

미트리야는 지난 크리스마스에도 특선 코스 메뉴를 선보여 테이블 예약이 일치감치 마감될 정도로 한인타운의 명품 레스토랑으로 자리 잡았다. 앤디 권 사장은 “단 하루만 특별한 분들을 위해서 준비한 만큼 한인타운의 가장 소중한 커플 80쌍 정도에게만 코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정도로 재료를 엄선했다”고 말했다.


14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LA의 웬만한 유명 레스토랑의 예약은 이미 ‘하늘의 별따기’다. 밸런타인스 데이에 무작정 레스토랑 찾아 나섰다가는 프리웨이 위에서 무안한 사랑의 고백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한인타운의 숨어 있는 진주 미트리야의 밸런타인스 데이 스페셜 코스로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미트리야 앤디 권 사장이 밸런타인스 데이 스페셜 8-코스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팔레스 뷰티

시티센터점 (213) 385-3041
한남체인점 (213) 386-8711
어바인 H마트점 (949)261-2455
다이아몬드바 H마트점 (909)594-5424


남·여 향수 3종 세트 세일

밸런타인스 데이에 거창한 사랑 고백은 하지 않더라도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있다면 작은 선물을 마련하는 것은 필수다. 초컬릿이나 장미를 이미 선물했다거나 보석같이 지나치게 상징적인 선물로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기 싫다면 가장 적합한 선물은 무엇일까? 정답은 화장품이다.

화장품은 종류와 가격대가 다양해 선물을 받는 사람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적합한 품목을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조금만 신경 쓰고 준비하면 고급 화장품이나 흔하지 않은 향수 등으로 기억에 남는 선물을 할 수 있다.

팔레스 뷰티는 밸런타인스 데이에 선물로 적합한 수백가지의 선물을 세일하고 있다. 시티센터점 이수진 매니저는 “밸런타인스 데이에는 향수를 가장 많이 선물하고 여성용 기능성 화장품이나 남성용으로는 피부 보호 제품도 큰 인기”라고 말했다.

팔레스 뷰티에서는 평상시 40달러인 불가리 남·여 향수 3종 세트를 28달러에 세일하고 있다. 30달러대에 판매되던 많은 향수를 9.99달러에 한정 세일하며 알마니와 페라가모 등 고급 향수 30ml ~100ml 상품을 15.99~39.99달러까지 다양한 가격에 선보인다. 올해는 진한 플로랄 향보다는 상큼한 시트러스 계통의 향수가 인기다.

팔레스 뷰티는 밸런타인스 데이를 맞아 한인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3대 브랜드 시슬리와 시세이도, SK-II를 30~50% 세일하고 있다. 고급 성분을 사용해 부작용이 없고 이미 여성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효과가 알려져 아내나 여자 친구에게 선물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가격대는 50~200달러로 다양하다.

올해 밸런타인스 데이에 특히 기대되는 제품은 ‘갖고 다니면서 바르는 보톡스’라는 별명이 붙은 ‘할리웃 시크릿’이다. 89.99달러로 면봉 형태의 제품을 바르면 12시간 정도 피부 주름이 사라지고 반복해 사용하면 주름이 없어지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남성용 화장품도 선물로 인기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와 아이크림이 베스트 셀러다. 이 매니저는 “최근 드라마 ‘꽃보다 남자’ 인기를 타고 남성용 기초 화장품과 피부톤 조절이 가능하도록 색조가 약간 들어간 로션 등이 많이 판매된다”고 말했다.

<김연신 기자>

팔레스뷰티 시티센터점 이수진 매니저가 밸런타인스 데이 선물로 적합한 아이템들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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