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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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시찰 뉴욕 온 부산광역시 설동근 교육감

2009-02-0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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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교사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시 영어교사들의 영어실력을 향상, 원어민에 버금가는 영어수업이 한국에서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인 방문 교사 뉴욕 프로젝트(KVTP·Korean Visiting Teacher Project in NY)’ 시찰 및 뉴욕 각급 학교 교장들과의 간담회를 위해 5일 뉴욕을 방문한 부산광역시 설동근(사진) 교육감.

설 교육감은 현재 부산시 교육청과 뉴욕시 교육청이 공동 추진한 KVTP 일환으로 현재 부산시 교육청 소속 영어교사 30명이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보조교사로 활동하는 모습을 이날 지켜보며 큰 만족감을 표했다. 예전에는 한국에서 미국에 온 연수 교사들은 대학에서 수업을 받거나 학술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주입식 이론 연수가 대부분이었기에 그 효율성에도 의문이 제기됐었기 때문이다.


설 교육감은 이론위주의 교사 연수 프로그램의 한계를 극복하고 교사들로 하여금 살아있는 미국 교육시스템을 현장에서 배우게 하고자 교사들이 직접 현장에서 학교 보조교사로 활동하는 연수프로그램인 KVTP을 시도하게 됐다고. 그 과정에서 뉴욕한인회(회장 이세목)가 부산시 교육청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뉴욕한인교사회(회장 김은주) 및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와 공조아래 뉴욕시 교육청과 꾸준한 협상을 진행했고 부산시 교육청 교사들과 함께 KVTV가 마침내 지난달 첫 항해를 시작한 것이다.

설 교육감은 뉴욕에서 첫 시도인 만큼 시행착오도 많을 것이라 걱정했지만 시찰을 하면서 부산시 교육청 선생들의 훌륭한 교육활동들을 보며 KVTV 프로그램에 대한 희망을 찾았다며 이를 통해 부산시 교사들에게 영어강의에 대한 자신감과 영어 교사로서 전문성도 키워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플러싱을 중심으로 뉴욕 일원에 적지 않은 한인들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부산시 교육청 교사들이 한인학생들에게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전하는 동시에 한인의 정체성도 심어줄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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