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로 미주 한인사회가 잔뜩 움츠리고 있는 가운데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유명한 고도원씨가 미 동북부 지역 순회 강연회를 나서 미주 동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뉴욕에서부터 버지니아에 이르기까지 미 동북부 5개지역 순회 강연에 나서는 고도원씨 초청강연회는 필라델피아에서는 흥사단 필라델피아 지부(회장 김재관) 주관과 한국일보 필라델피아 지사의 후원 아래 오는 14일 저녁 7시 서재필 센터 강당에서 갖게 된다.
우리 시대의 꿈쟁이로 불리는 고도원씨는 뿌리 깊은 나무 잡지와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청와대에서 5년간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담당 비서관으로 일했다. 고도원씨는 어려서부터 목사인 아버지의 강권으로 책을 읽기 시작해 그동안 수많은 독서를 해왔고, 그것을 통해 2001년부터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매일 아침 인터넷 메일을 통해 전달하기 시작했다.
이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고 한국일보에 연재되기도 했으며 지금은 매일 아침 전 세계의 200만에 가까운 한인들이 이 아침편지를 받아보고 있다. 또한 아침편지 문화재단을 통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는 <아침편지 사랑의 집짓기>, 호연지기를 키우고 마음의 영토를 넓히는 <몽골에서 말타기>, <바이칼 명상여행>, <티벳-샹그릴라 명상여행>, <연해주 명상여행>등의 좋은 여행, 음악과 함께 깊은 울림이 있는 <아침콘서트>, <아침편지 작은 음악회> 등 각종 음악회와 문화 활동지원은 물론 청춘남녀들을 위한 <아침편지 싱싱여행> 등을 진행하며 한국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의미 있고 따뜻한 일들을 하고 있다.
그리고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탄생한 <꽃피는 아침마을>은 인터넷 샤핑몰로서, 300여개의 점포가 입주하여 국민생활에 필요한 안전한 먹을거리, 생활제품, 건강제품등을 공급하며, 연해주에 대형 청국장 재배와 가공 공장을 세워 그곳 고려인 동포들의 생활 터전을 넓혀 주고 한국 동포들에게는 무공해식품을 공급하는 등 한국사회에 한민족 하나 되기에 앞장서고 있다.
고도원씨는 이번 강연을 통해 미주지역 한인들에게도 꿈을 심어주고, 아침편지문화재단이 펼치고 있는 많은 활동에 미주동포가 함께 참여할 수 있고, 또 그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흥사단의 김재관 회장은 “힘든 불황 속에 불안한 동포들에게 밝은 희망의 빛과 좋은 꿈을 심어주고자 이번 강연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많은 동포들이 참석하여 마음에 따뜻한 꿈들을 갖고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