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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겐카운티 학생 학업성취도 저학년 상승, 고학년은 하락

2009-0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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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학생들이 밀집한 뉴저지 버겐카운티 지역 저학년 학생들의 영어·수학 학업성취도는 지난해 전반적으로 향상된 반면, 고학년생들의 학업성취도는 하락했다.

뉴저지주 교육국이 4일 발표한 ‘2008 스쿨 리포트’ 분석 결과, 2007~08학년도 기준, 포트리, 팰리세이즈팍, 레오니아, 테너플라이, 릿지필드, 노우드 등 대표적인 한인 밀집학군의 3·4학년 영어·수학시험 합격률은 전년대비 대체적으로 향상됐다. 특히 포트리 학군 스쿨 2의 4학년 영어 합격률은 전년도 77.4%에서 지난해 91.9%로, 팰리세이즈팍 린드버그 초등학교 3학년 영어도 73.1%에서 86.1%로, 릿지필드 슬로컴 초등학교 3학년 영어도 85%에서 97.2%로 두 자리 수의 큰 폭으로 향상을 보였다.

반면, 5·6·7·8학년들의 합격률도 지역에 따라 두 자리 수 이상으로 하락하기도 했으며 고교 11학년의 합격률도 파라무스, 노던밸리 올드태판, 러더포드 등을 제외하곤 대부분 하락했다.<도표 참조>


저학년과 고학년의 학업성취도 변화는 한인 밀집학군 뿐만 아니라 주 전역에서도 고루 나타나는 현상으로 지난해 5·6·7학년 시험 합격선이 재조정되면서 무더기 탈락자가 속출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 전역에서는 3·4학년 영어시험 합격률이 86%와 83%로 전년도 84%와 81%보다 향상됐고, 수학은 87%와 85%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5·6·7·8학년의 영어 합격률은 차례로 60%, 57%, 71%, 81%를, 수학은 77%, 72%, 65%, 68%를 각각 기록했다. 고교생들의 수학시험 합격률은 75%로 2년 전 73%보다 2% 포인트 향상된 반면, 영어시험 합격률은 85%에서 83%로 오히려 하락했다.

올해로 14년째인 ‘스쿨리포트’는 주내 공립학교와 차터스쿨에 재학하는 3~8학년 및 고교 11학년의 지난해 영어·수학·과학시험 합격률을 집계한 것이며 일부 학년의 과학 성적은 추후 발표된다. 학군 및 학교의 과목별 합격률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뉴저지주 교육국 웹사이트
(education.state.nj.u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저지 한인 밀집학군 고등학교의 영어·수학 합격률>
학교 영어 수학
버겐아카데미 100%(100%) 100%(100%)
테너플라이고교 95.3%(96.7%) 93.1%(96.7%)
포트리고교 87.2%(90.6%) 87.5%(82.7%)
레오니아고교 78.9%(89.5%) 75.3%(81.4%)
린허스트고교 85.5%(93.8%) 76%(82.7%)
노던밸리 데마레스트고교 96.4%(99%) 94.5%(96.9%)
노던밸리 올드태판고교 97.3%(95.3%) 95.2%(88.3%)
파라무스고교 94.3%(92.9%) 86.9%(84.1%)
팰리세이즈팍고교 84.3%(86.5%) 79.6%(85.4%)
릿지필드고교 79.6%(90.7%) 83.7%(80.1%)
러더포드고교 95.3%(92.6%) 87.9%(79.9%)
티넥고교 85.6%(84%) 67.7%(67%)
클립사이드팍고교 84.7%(88.9%) 67.2%(72%)
*괄호안은 지난해 합격률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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