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출신 한인학생 10명이 미 고교 졸업생 최고의 영예로 여겨지는 ‘2009년도 대통령 장학생(Presidential Scholars)’ 후보에 올랐다.
연방교육국이 2일 발표한 올해 대통령 장학생 후보 3,000여명의 명단을 본보가 성을 기준으로 분류한 결과, 뉴욕에서 4명, 뉴저지에서 6명의 한인학생이 포함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뉴욕·뉴저지를 포함한 미동북부 7개주에서는 16명의 한인학생이<박스 참조>, 미 전국적으로는 100여명의 한인학생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미동북부 7개주에서 26명이 후보에 올랐던 것보다 지역적으로는 올해 한인학생 숫자가 줄었으나 미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90여명보다 더 늘었다.
올해 한인 후보 가운데 버지니아 출신 김미웅(토마스 제퍼슨 과학고·미국명 알렉산더)군은 2009 인텔 학생 과학경시대회 결선에도 진출<본보 1월29일자 A2면>했으며 예일대 조기전형에도 합격했다. 1964년부터 이어져 온 대통령 장학생은 전국 280만명에 달하는 고교 12학년 졸업 예정자 가운
데 1차로 후보를 선발한 뒤 4월 초 준결승 진출자가 확정되며 5월에 예술장학생 20여명을 포함, 총 140여명의 장학생이 최종 선발된다. 시상식은 6월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대통령 주관으로 열린다.
대통령 장학생은 학교 성적, SAT 성적, 특별활동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 지도력, 에세이, 학교 추천서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하고 있다.
미동북부 7개주 출신 2009년 대통령 장학생 한인 후보
■뉴욕: 엘리자베스 황(호레이스 그릴리), 찰스 최(스타이브센트), 케빈 곽(헌터), 조셉 리(제임스빌 드윗) ■뉴저지: 카니 김(파라무스), 브라이언 리(웨스트 윈저 플레인보로), 조셉 리(메디컬 사이언스 텍), 낸시 주(그로턴), 제니퍼 장(리빙스턴), 카이라 리 ■커네티컷: 프리스턴 한(브런스윅) ■매사추세츠: 강유안(액턴 박스보로 리저널), 조나단 박(보스턴 라틴), 스털링 주(알곤퀸 리저널), 조나단 정(웨스트포드) ■로드아일랜드: 빈센트 리(라사예) 등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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