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육위, 노 프릴스 제도 시행
2009-02-03 (화) 12:00:00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전경
펜실베니아 주가 일반대학과정보다 낮은 학비로 속성과정을 통해 4년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노 프릴스(No Frills) 제도를 시행한다.
펜실베니아 주 교육위원회는 지난 20일 노 프릴스 제도 마련과 함께 주 정부의 해당 예산안을 최종 승인했다.이로서 전국에서 대학생 자녀의 교육비 부담이 가장 큰 펜 주에서 적은 학비부담으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노 프릴스란 원래의 서비스에서 부가 서비스를 제외시켜 운영비용을 최소화해 소비자들에게 최저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하는 말로 펜주가 마련한 노 프릴스 제도는 일반 대학 생활과는 달리 강의 시설을 제외한 체육관, 강당 등 부가시설을 이용이 불가능하며 학생클럽 또는 봉사활동단체들에서도 활동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노프릴스 제도는 이처럼 부가 시설 이용료를 최소화해 등록금을 포함한 학비가 최대한으로 낮아지며 학생 융자 제도도 완화된다.수업 방식은 커뮤니티 칼리지와 비슷하며 1년 속성 과정 과목들을 수강할 경우 최소 2년 반 안에 4년제 학위를 딸 수 있다. 1년 속성 과정 과목이란 1년 동안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등 휴일 없이 1년 동안 정해진 시간에 학점을 딸 수 있는 과목으로 커리큘럼은 일반 과정과 비슷하며 대신 수업 일수와 시간만 달라진다.교육위원회는 웨스트 체스터대, 체니대, 템플대, 펜 주립대, 링컨대 등 14개 주립대를 후보로 선정했다.이어 학교 규모와 시설 그리고 커리큘럼들을 최종 점검해 적합한 학교를 선정해 이르면 내년부터 제도를 적용시킬 예정이다.
펜 주정부는 “주 정부의 재정 적자로 교육 예산이 크게 줄고 불경기로 각 학교의 학비는 천정부지 치솟고 있어 고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좀 더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 혜택을 받게 되길 기대해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