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 보조증액 학부모 부담 줄여
2009-02-03 (화) 12:00:00
▶ 렌델 주지사, 1억2천8백만달러 지원 계획
불경기로 학자금 시름이 깊어가는 가운데 렌델 펜실베니아 주지사가 펜실베니아 내 커뮤니티 칼리지와 주립대학들의 학비 지원 증액을 통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대폭 줄이겠다고 발표해 학부모들이 환영하고 있다.
렌델 주지사는 지난 1일 펜실베니아에 있는 주립대학이나 커뮤니티칼리지에 입학할 예정이거나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1억 2천 8백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펜실베니아 주정부는 이를 통해 펜실베니아 내의 14개 주립대학과 14개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 중 부모의 연수입이 10만 달러 미만일 경우 최고 7천600 달러까지 지원 가능하다고 밝혔다.렌델 주지사는 현재 많은 가정들이 심각한 재정적 문제에 직면해 있어 자녀들을 대학에 보내야 하느냐 마느냐의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들 중에는 현재 실업상태에 빠졌거나 또는 아주 낮은 임금상태에 있는 가정들이 있다고 말한 뒤 이들에게 더 낳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렌델 주지사의 이번 계획에 따르면 연 수입이 3만 달러 이하의 가정일 경우 현재 부담하고 있는 7천600달러의 학비를 Pell과 PHEAA의 지원을 통해 1천 달러까지 낮추게 되며 연 수입 7만5천 달러의 가정인 경우 현재 1만4천300 달러의 학비가 9천250 달러까지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주 당국은 이번 계획으로 대학에 진학을 포기하거나 또는 타 주로의 진학을 계획하고 있는 1만 명의 펜실베니아 거주 학생들에게 펜실베니아 주에서의 진학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은 미국 내 주립대학 중 6번째로 학비가 비싼 대학으로 집계되어 이번 지원정책으로 우수학생들을 주내에 유치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