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탁톤고교 자네트 송 양 인텔과학경시대회 결선진출
2009-02-03 (화) 12:00:00
필라델피아 근교 몽고메리 카운티 메탁톤 고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한인 자네트 송양이 주니어 노벨상으로 불리는 2009년도 인텔 학생 과학경시대회 최종 결선에 진출해 지역 한인들의 자랑이 되고 있다.
펜실베니아에서 유일하게 최종 결선에 진출한 송양은 소변을 이용해 암검사를 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40 명이 겨루는 최종결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송양은 9학년 여름방학때 드렉셀 대학의 여름캠프에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암으로 돌아가신 할아버지로 인해 암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송양은 자신의 연구가 많은 사람들이 암을 일찍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암검사를 더욱 싼 가격으로 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데 도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송양은 생물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며 우리들의 삶에 언제나 적용할 수 있는 과학이기 때문에 흥미롭다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에 도전하는 것은 항상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송양의 여러 프로젝트를 도와주고 있는 메탁톤 고교의 물리선생인 로버트 헬름은 인터뷰에서 자네트는 과학을 아주 좋아하며 언제나 동기부여를 잘하는 훌륭한 학생이라고 칭찬 한 뒤 과학클럽에서도 언제나 같은 부원들이 흥미를 갖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이번 자네트의 결선진출로 그녀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학교에서도 1,2등을 다툴 만큼 뛰어난 송양은 피아노 실력도 뛰어나 여러 차례 경연대회에서 입상 한 저력이 있으며 바이얼린도 수준급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다재다능한 학생으로 올해 하버드 대학이나 MIT에 진학하기를 희망하고 있다.송양은 최종결선 진출로 적어도 5천 달러의 상금과 노트북을 확보했으며 모두 38만 달러가 걸린 최종결선에서 우승할 경우 10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인텔 과학 재능 경시대회(Intel Science Talent Search, STS)는 1941년부터 시작된 미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과학경시대회로 원래의 이름은 Science Talent Search인데 스폰서의 이름을 따서 Intel Science Talent Search로 부르는 최고의 경시대회이다. 인텔은 지난 1998년부터 Westinghouse를 대신하여 이 대회를 스폰서하고 있다. 특히 이 대회 최종우승자들 중 노벨상 수상자가 7명에 이르러 주니어 노벨상으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