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1월8일 ‘뇌 교육의 날’ 선포
뇌 기능 정상 작동 유도 심신 안정. 건강 이끌어
뇌파 진동 훈련으로 만족감. 의욕증대. 각종 인지능력 향상
뉴욕시가 이달 8일을 ‘뇌 교육의 날’로 선포하면서 뉴욕·뉴저지에서도 뇌 교육(BE·Brain Education)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학생과 학부모들뿐만 아니라 노인층에 이르기까지 뇌 교육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뇌 교육이란 어떤 것이고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뇌 교육이 공립학교 교육현장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뉴욕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는데 기여한 공로가 크다’는 이유를 뇌 교육의 날 제정 배경으로 꼽았다.그의 설명은 뇌 교육의 목적과 효과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뇌 교육은 개개인의 뇌 속에 담
긴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하는 새로운 교육기술이다.
뇌 기능의 정상적인 작동을 유도해 창의력과 집중력을 키우고 인성개발까지 주도해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누구나 심신의 안정과 건강을 이끌게 해 궁극적으로는 사회적 화합과 평화를 도모한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뇌 교육이 미국 공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뇌 교육의 효과를 직접 체험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미국에서만 이미 307개 초·중·고등학교와 시니어 센터가 뇌 교육을 도입했다.
뉴욕에서도 퀸즈 30학군의 PS 150 초등학교와 롱아일랜드 헤릭스 고교 등 한인학생들이 많이 재학하는 학교를 포함, 주내 70개 학교가 재학생들에게 뇌 교육을 가르치고 있다.미국내 초·중·고교 교사 400여명을 포함, 전국적으로 1,200여명의 뇌 교육 교사가 양성돼 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뇌 교육도 활발해 뉴욕·뉴저지에서만 32개
센터가 운영 중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약 3,000여개 센터에 보급돼 있다.
이달 22일 유엔본부에 문을 연 맨하탄 유엔 뇌 교육센터에 이어 3월에는 퀸즈 베이사이드에 미주 최초의 어린이 전문 뇌 교육 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브롱스 PS 65 초등학교는 전체 60여명의 교사가 지난해 뇌 교육 교사 코스를 이수하고 9월 새 학기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파워브레인 클래스’를 이끌고 있다. 태숀 맥키든 교장은 뇌 교육을 하면서 학생들의 집중력과 학습능력이 높아졌고 교사들의 자질도 향상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뇌 교육은 뇌 감각 깨우기, 뇌 유연화하기, 뇌 정화하기, 뇌 통합하기, 뇌 주인 되기 등 5가지 단계를 거친다. 뇌 세포를 활성화하고 좌우의 뇌를 골고루 발달시켜 두뇌 건강에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주면 풍부한 혈액과 산소가 뇌에 공급되면서 자연스럽게 건강이 좋아지고 피로도 쉽게 느끼지 않게 된다고.
뇌 기능이 효율적으로 증대되면 정보처리 기능이 빨라지면서 집중력, 기억력, 학습능력 등 각종 인지 능력도 향상된다. 좌우 뇌의 불균형이 바로 잡히면 이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게 되고 이는 긍정적인 사고력을 길러주면서 자신감이 커지고 원만한 대인관계까지 가능케 한다. 타인에 대한 이해심도 깊어져 사회생활 능력도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뇌 교육의 가장 핵심 되는 기술 가운데 하나가 바로 뇌파 진동이다. 뇌가 지닌 가장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리듬을 끌어내어 온 몸에 진동을 확산시켜주는 건강 운동법이다. 뇌파 진동은 자연치유력을 회복, 강화시켜주고 뇌 기능을 통합적으로 향상시켜주며 뇌파를 안정되게 조절해준다.뇌파 진동은 머리를 좌우 또는 앞뒤로 흔들어주는 간단한 방법으로 훈련할 수 있다. 운동선수가 근육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려고 온 몸을 터는 것처럼 머리가 무거울 때 머리를 흔들면서 생겨난 일정한 리듬의 진동은 몸의 노폐물 배출과 신진대사 촉진 효과가 있다.
뇌파 진동의 효과는 학문적으로도 입증된 바 있다. 지난해 8월 일본에서 열린 뇌파진동 세미나에서 일본 토호대학 의학부 통합생리학과 아리타 히데오 교수가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보면 뇌파진동을 하면 ‘행복 신경’이라고 불리는 뇌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증가한다.
뇌파 진동을 하면 뇌 혈류량이 증가하고 긴장과 불안, 피로가 극히 낮아지는 대신 세로토닌은 크게 증가한다는 것. 또한 뇌파 진동 훈련을 한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리검사도 놀랍다. 6개월간 뇌파 진동 훈련을 한 결과, 참가자들의 자기 존중감이 높아지고 대인 관계에 대한 불안이 줄었으며 완벽증도 줄고 실패에 대한 불안감과 고독감은 낮아진 대신 만족감과 의욕은 높아지고 스스로 건강해졌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이러한 효과가 입증되면서 뇌 운영(브레인 매니지먼트)을 컨설팅 하는 뇌 운영 관리사 양성도 활발하다. 또한 오는 8월15일에는 뉴욕 맨하탄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세계 최초의 브레인 아트 페스티벌도 열린다. 브레인 아트는 이승헌 총장이 창조한 새로운 형태의 예술로 뇌의 가치 재발견으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예술로 승화시킨다는 철학을 담았다.
페스티벌은 뇌의 건강, 행복, 평화를 주제로 한 콘서트 형태로 진행되면서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꿈, 파워를 갖게 한다는 목적으로 앞으로 매년 정기 개최할 예정이며 5개 주요도시 순회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국제뇌교육협회는 뉴욕시의 ‘뇌 교육의 날’ 제정을 기념해 이달 22일 뉴욕 강연에 이어 27일 오전 10시에는 뉴저지 클로스터 뇌교육센터(111 Homans Ave.)에서 뇌파 진동 무료 공개 강연회를 연다.
■일지 이승헌 총장은 누구인가?
일지 이승헌(사진) 총장은 뇌 교육의 개발자이자 국제뇌교육대학원대학교 설립자다. 한국뇌과학
연구원 원장과 국제뇌교육협회장도 맡고 있다.
한민족 전통 심시수련법인 단학을 현대화하여 ‘현대단학’과 ‘뇌 호흡’을 개발했고 뇌 교육을 학문화해 세상에 알린 일등공신이다.2000년 8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50인의 영적 지도자’ 가운데 한 명으로 추대됐으며 2002년 애틀랜타를 시작으로 지난해 8월 워싱턴 DC에 이어 이달 뉴욕에 이르기까지 미국내 16개 도시가 뇌 교육의 날을 선포했다. 2005년 뇌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서울에서 첫 개최한 두뇌개발 올림피아드는 지난해 전 세계 10개국에서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본부에서 열렸다.
이 박사가 창립한 한국뇌과학연구원은 유엔협의자문기구 NGO로 선정됐고 2008년 6월에는 유엔본부에서 국제뇌교육협회 창립식도 열렸다. 2003년부터는 세계적인 뇌 과학자와 교육자들이 함께 하는 국제뇌교육심포지엄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전 세계 100여개 국가가 국제뇌교육협회에 가입돼 있다. 이승헌 총장은 금세기 안에 인류는 인간 의식과 행동의 결정요소인 뇌에 초점을 둠으로써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 창조를 위해 연대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다.
뇌 교육의 창시자 이승헌 총장이 뉴욕시가 이달 8일 뇌 교육의 날을 제정한 다음 날인 9일 브롱스 PS 65 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뇌 교육 강연을 했다. 이 학교는 전체 60명 교사가 뇌 교육 과정을 이수했고 지난해부터 뇌 교육을 도입, 재학생 500여명을 교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