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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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공립학교서 한국 ‘설’ 가르친다

2009-01-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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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설’을 주제로 한 뉴욕주 최초의 공립학교 수업교재<표지그림 참조>가 15일 첫 선을 보였다.

총 46쪽 분량으로 제작된 교재는 뉴욕한인교사회(KTA·회장 김은주)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것으로<본보 2008년 12월16일자 A1면> 뉴욕시 공립학교 교사 대상으로 이날 열린 설 웍샵에서 무료 배포됐다.

교재는 설의 의미, 신정과 구정의 차이, 윷놀이와 떡국, 세배하기, 설 노래와 아리랑 등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한복 종이접기와 재기 만드는 방법도 자세히 소개돼 있다. 특히 교사 누구라도 한국의 설 문화를 수업시간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쉽게 가르칠 수 있도록 구성된 수업 지침서라는 것이 장점이자 특징이다. 교사회는 뉴욕주 아시안 이중언어 교육기술 지원처(ALBETAC) 웹사이트에도 설 교재 내용 전체를 올려 누구든지 내려 받기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뉴욕시 공립 초·중학교에 분산 배치돼 5개월간 연수에 돌입한 부산시 교육청 소속 영어교사 30여명과 더불어 한국의 설을 학습하는 특별 수업시간도 편성해 설 교재로 직접 수업도 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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