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예산안 관련 설문조사

2009-01-1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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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금인하보다 물가안정”

많은 국내인들은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세금인하보다 물가안정 및 저금리 유지가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통신(CP)이 지난 8~12일 국내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3%는 오는 27일 발표될 연방예산안에 물가안정과 낮은 이자율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이 포함되기 원한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중 31%는 일시적인 세금인하보다 인프라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세금인하를 최우선으로 꼽은 응답자는 17%에 머물렀으며 대부분 보수당 지지자들이었다.

플래어티 연방재무는 최근 “국내경제를 지탱하기 위한 중요한 방법 중 하나가 세금인하”라며 연방예산안에 소득세 인하가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야당과 진보성향의 경제전문가들은 “세금인하는 자칫 잘못하면 큰 효과 없이 돈만 쓰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지원주택, 탁아시설, 교육시설을 신축하는 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경기를 진작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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